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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놀뭐'만 난리일까…이이경만? 하차 멤버들 속마음 들어보니 "언짢아"·"통곡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23 17:20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 이이경, 이미주, 신봉선.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 이이경, 이미주, 신봉선.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이경에게 하차를 권유했음을 인정한 '놀면 뭐하니?'의 하차 통보 방식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배우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폭로로 몸살을 앓았다. 이이경 측은 사생활 논란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합류도 불발됐다.



'놀뭐' 측은 이이경의 스케줄 문제로 인한 하차로,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악플이 생성됐던 논란의 '면치기'에 대해서도 제작진의 부탁으로 인해 또 한 번 했음을 폭로했다.

이에 '놀뭐' 제작진 측은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하차 권유를 인정했으며, 면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미흡했던 출연자 보호에 대해 사과했다.

이이경의 하차 논란이 재차 주목을 받자, 시청자 및 네티즌은 그간 '놀뭐' 고정 멤버 변동에ㅔ 대해 재조명했다. 특히, 매번 갑작스러운 멤버 조정을 해왔던 '놀면 뭐하니?'이기에 출연자들은 각자 웹 예능 등 다양한 곳에서 하차와 관련된 심경을 털어놨기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정준하는 '놀뭐' 하차에 대한 상처를 여러 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한 정준하에 대해 "'놀뭐' 하차 소식을 듣고 일주일간 술에 빠져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하는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 운 게 아니라 통곡했다"며 매주 촬영이 있던 목요일에 집에 있지 못할 정도였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하차 권유를 받게 된 상황을 밝힌 바 있다. "PD가 갑자기 차 얻어타겠다고 하면 태우지 마라"고 운을 뗀 정준하는 "거기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가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신봉선 또한 박미선의 유튜브에 출연, 유재석과 함께했던 '해피투게더'에 이어 '놀면 뭐하니?'에서도 하차하게 됐다며 "이 정도면 안 맞는 거다. 내가 봤을 땐 이게 서로 서로 불편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신봉선은 "언짢은 부분은 분명 있다. 있다. 예전에는 언짢은 티도 못 냈다. 이젠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좋다"며 하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제작진을 이해한다고도 밝힌 그는 "제작진이 밉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내 감정도 소중했다"고 덧붙여 현재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유재석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이미주 또한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하차 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는 뭔가 잘 해야 한다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 PD님과 계속 얘기를 하다가 합의했다. '이렇게 합시다' 하고 하차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통보를 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하차 하겠다고) 얘기한 것도 아니었다. 합의하에 잘 정리가 된 거라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었이 이렇게 됐다고 본다. 차라리 잘 된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라며 하차 당시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이이경의 하차 권유 폭로로 해당 이슈에 대해 집중하게 된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왜 많은 예능 중 유독 '놀뭐'에 대한 섭섭함이 많았을까", "다 프로그램 하차 경험이 많은 사람들일텐데", "방송에서 이정도 얘기한 거면 진짜 상처가 아니었을까" 등의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BC, 미선임파서블, JTBC, ㄴ신봉선ㄱ, 그냥 이미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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