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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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투수 사실상 3명?…'키움 출신' 호주 좌완 라클란 웰스, 아시아쿼터로 영입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1.18 16:15 / 기사수정 2025.11.18 16: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호주 출신 좌완투수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LG는 18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와 총액 20만달러(연봉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엑스포츠뉴스 2025년 11월5일 단독 보도).

호주 국적의 웰스는 좌완투수로 호주야구리그(ABL) 시드니 블루삭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6시즌 동안 34경기 154⅔이닝을 소화, 13승3패 2.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7⅔이닝을 책임지며 6승(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MVP를 수상했다. 

웰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3승27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스톤의 수비에 감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스톤의 수비에 감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25시즌에는 키움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 4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소화,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6월 25일 KIA전에서 3이닝 1실점을 한 웰스는 6월 29일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그리고 7월 5일 한화전, 7월 22일 롯데전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키움 구단은 웰스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 연장계약을 제안했으나, 당시에는 웰스가 개인 사정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웰스에게 단기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귀국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당시 웰스는 "아시아쿼터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는 얘기는 들었다. 아시아쿼터를 대비해서 무엇을 보여 줘야겠다기보단, 다음날 해야 할 것과 다음 경기 때 해야 할 것들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당연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얘기했는데, 우승팀 LG와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됐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웰스가 8회초 수비를 마친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웰스가 8회초 수비를 마친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2025시즌에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특히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웰스는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8일 오후 호주로 돌아간 뒤 2026시즌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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