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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세계 타이기록 성큼! 안세영보다 빠르다…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퍼펙트 4연승→구마모토 마스터즈 남복 결승행

기사입력 2025.11.15 18:49 / 기사수정 2025.11.15 19: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남자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4경기 연속 2-0 완승을 챙기며 2025년 국제대회 열 번째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보다 일주일 먼저 10관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5일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구마모토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구마모토 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왕치린-추샹제 조(대만·세계 18위)를 2-0(21-19 21-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단 42분 만에 두 게임을 모두 챙긴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에서 세계 2위 고 체 페이-누르 이주딘 조(말레이시아)를 제압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세계 29위) 조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4강까지 모두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32강 첫 판에서 홈코트 오노데라 마사유키-다니오카 다이고 조(세계 88위)를 게임스코어 2-0(21-12 21-15)으로 완파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하루 뒤 16강에서 같은 한국의 세계 35위 진용(요넥스)-나성승(김천시청) 조를 게임스코어 2-0(21-11 2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다시 일본 조를 이겼다. 세계 34위 구마가이 가케구-니시 히로키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1 21-17)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뒤 왕치린-추상제 조도 2-0으로 꺾었다.

왕치린-추상제 조와의 준결승은 32강~8강보다는 팽팽했다. 1게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김원호-서승재 조는 9-9에서 균형을 깬 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16-1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왕치린-추상제 조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흔들렸지만 이후 3점을 연속을 뽑아내 다시 뒤집기에 성공한 뒤 19-19에서 마지막 2점을 연속으로 따내 첫 게임을 이겼다.



2게임 초반 계속 끌려가던 두 선수는 가까스로 10-10을 만들었다. 이어진 시소게임 흐름 속에서 한국 조는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마지막에 19-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남은 2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극적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아홉 차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서승재 조는 올해에만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1월부터 복식 조를 결성해 호흡을 맞춘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국제 대회를 휩쓸면서 남자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10개월 만에 총 아홉 개의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월 독일 오픈(슈퍼 300)과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배드민턴 강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조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상승세를 탄 두 선수는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7월 일본 오픈(슈퍼 750), 그리고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단숨에 세계 1위까지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는 9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와 코리아 오픈(슈퍼 500), 그리고 지난달 프랑스 오픈(슈퍼 750)까지 정상에 오르며 9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둘의 기록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쓴 기록이다. 이용대-유연성 조(7회), 김동문-하태권 조(7회), 박주봉-김문수(8회)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 기록을 넘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만약 두 선수가 구마모토 오픈에서 일본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 10관왕으로 세계 남자복식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아울러 한국 배드민턴에선 함께 9관왕을 기록 중인 여자 단식 안세영보다 일주일 먼저 10회 우승을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13개의 국제 대회에서 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9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체력 문제를 이유로 이번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불참하기로 했다. 안세영은 17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하는 호주 오픈(슈퍼 500)에 참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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