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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6 월드컵 4강 간다!"→브라질 레전드 공격수 깜짝 발언

기사입력 2025.11.06 01:00 / 기사수정 2025.11.06 0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표적인 친일파 브라질 축구인이자 레전드 공격수 지쿠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을 공언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5일(한국시간) "지쿠는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은 일본에 대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의 약진에 기대를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하얀 펠레'라고 불렸던 전설적인 축구선수 지쿠는 일본 축구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99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했고,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8년부터 가시마의 기술 이사로 활동 중인 지쿠는 최근 일본이 조국 브라질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자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에 2골을 실점한 후, 후반전에 3골을 터트리면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이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자 지쿠는 "일본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브라질에 좋은 레슨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이기고, 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라며 "해외파도 많고 선수들의 해외 경험이 일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렇게 이겨 자신감과 안정성을 심어 월드컵에 도전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 "지금 세계 축구는 팽팽하다. 아르헨티나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 패했고, 독일과 스페인이 일본에 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모로코가 대회 4강에 진출한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전 대회부터 멤버에 큰 변경이 없는 것은 강점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4강에 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에서 준결승 이상 진출한 건 2002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쓴 대한민국뿐이다.

반면 일본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일본이 지쿠의 기대대로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강까지 진출해 한국이 갖고 있는 유일한 타이틀을 깰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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