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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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카드 게임', '뉴욕 코믹콘'서 관람객 2만 명 사로잡았다

기사입력 2025.10.13 16: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쿠키런 카드 게임'이 '뉴욕 코믹콘'에서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13일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북미 최대 팝컬처 박람회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북미 최대 규모의 팝컬처·코믹스·게임 박람회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내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만났다.

행사 기간 '쿠키런 카드 게임'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약 2만 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쿠키런'의 캐릭터성과 작품의 쉬운 게임성을 소개했으며, 기존 플레이어를 대상으로는 지난 10일 출시된 신규 부스터 팩 'Age of Heroes and Kingdoms(영웅과 왕국의 시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쿠키런' 팬들이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이거나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카드 디자인에 매료돼 수집 목적으로 참여한 팬들도 경쟁의 재미를 직접 체험하며 TCG 플레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TCG 팬과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강습회에는 약 1천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인 TCG 플레이어 제인(Zane, 7세)은 “아빠와 TCG를 함께 즐기고 싶어 방문했는데, '쿠키런 카드 게임'은 아빠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전략적인 재미도 있어 만족스러웠다”라며, “오늘 집에 가서 가족들과 다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카드샵 '밀레니엄 게임즈' 대표이자 23년 경력의 TCG 유통 전문가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은 “쿠키런 카드 게임은 성인 남성뿐 아니라 여성, 청소년, 가족 고객층까지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라며,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아트워크, 깊이 있는 전략성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TCG에 익숙지 않은 젊은 소비자층을 시장으로 이끌고 게이머로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쿠키런 카드 게임'은 국내 토종 IP로서 TCG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서 K-TCG 생태계 확산의 초석을 다졌다. 현재 북미 600여 공인 카드샵에서 상품을 판매 중으로, 출시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았음에도 12월까지 누적 유통량 2,500만 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에는 글로벌 대회 '쿠키런 카드 게임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에 북미 대표를 선발하는 '챔피언 컵'을 운영하는 등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1월 북미 테이블탑 게임 축제인 '필라델피아 팍스 언플러그드'에 참가해 현지 리테일러 및 TCG 플레이어와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주요 글로벌 컨벤션 10여 곳에서 체험 부스와 세미나를 운영하며 북미 리테일 네트워크 및 상품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 데브시스터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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