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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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손을 다치네요" 윤도현 부상→가슴 철렁했던 KIA…"여러 방안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10.04 00:05 / 기사수정 2025.10.04 00:0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큰 부상을 피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도현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윤도현은 1회말 1사에서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후 1루와 2루를 차례로 통과했고, 3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곧바로 구단 트레이너가 그라운드에 나와 윤도현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윤도현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윤도현은 아이싱 후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다. KIA 관계자는 "윤도현 선수는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오른손 중지, 약지 단순 염좌로 인한 부종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과거에도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다. 2022년 오른손 중수골 골절, 지난해 왼손 중수골 골절로 인해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올 시즌에도 오른손 검지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 골절로 두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는 약간 부종이 있어서 좀 더 체크해야 한다"며 "계속 손을 다친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윤도현의 슬라이딩 자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슬라이딩 훈련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KIA는 4일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10월에 진행되는 울산-KBO 가을리그에 참가하고, 다음달 초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소화한다. 윤도현은 마무리캠프 전까지 회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까지) 한 달 정도 남았으니까 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확실히 (윤도현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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