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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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이승기엔 손절 당했지만…견미리 남편, '1억' 내고 석방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5.09.25 11:00

이다인 이승기 견미리
이다인 이승기 견미리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양부, 그리고 그의 남편인 이승기 장인 이모씨가 보석 석방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보증금 1억원 납입,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출국시 사전신고, 관계인 접촉금지, 소환출석 의무 등의 조건으로 이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보증금은 배우자가 제출하는 보석보증보험증권 첨부 보증서로 대체 가능하다. 

검찰은 지난 5월 이씨를 포함한 1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김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퀸타피아 주가를 띄우는 시세조작에 가담해 공범들과 약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고, 퀸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전직 검찰수사관 A씨로부터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천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은 혐의도 받는다. 또 인수합병 과정에서 입수한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자녀 명의 계좌로 주식을 매수, 약 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도 있다. 




이씨는 지난 6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어 이씨가 보석으로 석방된 가운데, 이승기를 향한 관심도 높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유비의 여동생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승기의 팬들은 이다인의 양아버지인 이씨가 과거 수차례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린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장인과 관련한 일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이승기 씨와 이승기 씨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또한 장인 이씨의 무죄를 주장해왔던 이승기는 지난 4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된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했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입장을 바꾼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승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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