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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해피엔딩! 폰세 226K→10회초 42분 중단→황영묵 끝내기 안타…혈투 끝 NC 6-5 제압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9.03 22:56 / 기사수정 2025.09.03 22:5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3연패 후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 끝 6-5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2승51패3무가 됐고, 경기가 없던 1위 LG 트윈스(77승46패3무)와의 경기차를 5경기차로 좁혔다. NC는 57승59패6무가 되면서 7위를 지켰다.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김주원(유격수) 2.최원준(중견수) 3.박민우(2루수) 4.데이비슨(1루수) 5.오영수(지명타자) 6.이우성(좌익수) 7.천재환(우익수) 8.박세혁(중견수) 9.김휘집(3루수) P.신민혁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하주석(유격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이진영(우익수) 6.김태연(1루수) 7.이도윤(2루수) 8.이재원(포수) 9.이원석(중견수) P. 폰세



2회초 NC가 3점을 먼저 내고 앞섰다. 선두 오영수가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이우성의 1루수 땅볼에 주자가 바뀌었지만 천재환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박세혁의 적시타에 이우성이 홈인해 선취점을 올렸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 김휘집 타석. 박세혁의 도루로 2, 3루가 된 뒤 폰세가 뒤로 크게 빠지는 폭투를 던지면서 그 사이 천재환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주원의 2루타에 박세혁까지 들어와 3-0을 만들었다. 우측 위로 크게 뜬 타구를 2루수와 우익수 모두 잡지 못했다.

한화도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2회말 1사 후 김태연이 몸에 맞는 공, 이도윤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1, 3루가 됐고, 이재원의 깨끗한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김태연이 홈인, 1-3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하주석의 홈런이 터지며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주석은 초구 커터를 지켜본 뒤 2구 121km/h 체인지업을 타격해 8m 몬스터월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하주석의 시즌 3호 홈런.

4회말 2점을 더 내고 결국 점수를 뒤집었다. 손주환 상대 선두 이도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이재원이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나온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에 홈인해 3-3 균형을 맞췄다. 

투수가 김영규로 바뀐 뒤 손아섭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만들어진 1, 3루에서는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이원석이 들어와 4-3 역전을 알렸다. 이후 한화는 6회말 이도윤의 볼넷과 이재원의 희생번트,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점수를 5-3으로 벌렸다.



NC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폰세가 내려가고 박상원이 올라온 7회초, 1사 후 박민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오영수의 땅볼 때 대주자 최정원이 2루까지 진루해 2 ,3루가 됐다. 이어 박상원의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박민우가 홈인했다.

이때 최정원은 3루까지 진루했고, 권희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주자 1, 3루. 한화는 투수를 한승혁으로 교체했으나 한승혁이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최정원이 홈인, NC가 5-5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 2루에서는 박세혁의 좌전안타에 홈으로 쇄도한 권희동이 잡히며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5-5의 스코어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한화는 8회말 김진호 상대 1사 후 이재원의 중전안타, 폭투 후 이원석의 땅볼, 손아섭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바뀐 투수 류진욱이 하주석을 초구에 땅볼 처리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9회초에는 김서현 상대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대주자 홍종표의 도루 실패로 주자가 지워졌고, 권희동 볼넷, 박시원 우전안타로 다시 주자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세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NC의 정규이닝 공격이 끝났다.



한화도 9회말 류진욱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가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초 투수는 정우주. 정우주는 선두 김휘집에게 직구 4개를 꽂아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넀다. 김주원 상대 초구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그러나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42분 간 경기가 중단 됐다 재개된 후 정우주가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0회말 한화는 NC 이준혁을 상대했고, 선두 이도윤이 풀카운트 승부 끝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허인서의 땅볼에 이도윤이 3루까지 진루했고, 대타 안치홍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황영묵이 끝내기 안타로 경기 종료를 알렸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코디 폰세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탈삼진 기록을 228개로 늘렸고,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를 넘어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26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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