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8
스포츠

'HERE WE GO 단독' 손흥민 후계자 확정!…네덜란드 초신성, 972억에 토트넘 입단 '초읽기'→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

기사입력 2025.08.29 14:54 / 기사수정 2025.08.29 14: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런던 라이벌 첼시를 제치고 손흥민 후계자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RB라이프치히와 사비 시몬스에 대한 6000만 유로(약 972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공식 입찰이 승인됐고, 청신호가 떴다"면서 "선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곻식 제안을 넣었다. 토트넘은 오늘 선수 측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포함한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계약이 확정적일 때 쓰는 'Here we go'가 곧 나올 것이라며 사실상 사비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2003년생 시몬스는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해 PSG 유스로 이적한 후 프로 데뷔했다.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와 같은 이름을 가져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실력도 축구신동으로 불릴 만큼 출중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2021-2022시즌 불과 18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시몬스는 예상과 다르게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PSG를 떠나 자국 리그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퍼부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시몬스의 재능을 다시금 확인한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재영입했다.

PSG는 시몬스를 주축 선수로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독일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냈다.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 성장시킨 후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시몬스는 PSG의 바람대로 라이프치히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첫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한 시몬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히 라이프치히 소속이 된 시몬스는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다. 리그 25경기 10골 7도움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이번 여름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시몬스에게 먼저 접근했다. 시몬스도 첼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첼시가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으면서 이적 절차가 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뒤늦게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에베레치 에제, 모건 깁스 화이트 등 공격 자원을 노렸으나 영입에 모두 실패하면서 시몬스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8일 "토트넘의 최종 영입 후보 명단에 시몬스가 포함됐다. 시몬스는 8월 내내 첼시와 협상했으나 첼시는 공식 입찰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 역시 "시몬스가 런던에 도착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경쟁하고 있지만 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이다"라며 토트넘이 전력을 다해 시몬스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시몬스가 여전히 토트넘보다는 첼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의 가로채기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로마노의 보도에 의하면 시몬스는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토트넘은 시몬스의 반응을 보고 라이프치히에 6000만 유로를 제시했고, 라이프치히도 이를 받아들인 상황이다.

첼시가 뒤늦게 정식으로 영입 제안을 보내지 않는 이상 시몬스가 토트넘으로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여름 손흥민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네덜란드 초신성으로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