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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1번타자+DH' 한화 선발 데뷔전 확정!…잠실 LG전 출격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08 17:07 / 기사수정 2025.08.08 17:07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후반기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르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이적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 5~7일 KT와의 주중 홈 3연전에서 뒷문의 약점을 노출하며 뼈아픈 루징시리즈를 떠안았다.

5일 1차전에선 2-0으로 앞선 8회초 필승조 한승혁과 김서현이 나란히 무너지며 3점 차 역전을 허용했다. 6일 2차전에서도 8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등판한 김서현이 3실점해 간신히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7일 3차전 역시 4-2로 앞선 9회초에만 3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사이 승차 없이 승률 부문에서 한 걸음 뒤져있던 LG가 홈에서 두산 베어스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리그 순위표가 뒤집혔다. 이번 시리즈가 정규 시즌 후반 선두권 경쟁의 향방을 결정할 사실상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는 LG와 앞선 10번의 맞대결에서 4승5패1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트레이드 이적생 손아섭이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아섭은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한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7일 대전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됐고, 7일 KT전 8회말 7번타자 안치홍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전용주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심우준과 교체되며 이적 데뷔전을 마쳤다.

손아섭은 최근 LG 상대로 강세를 드러내고 있어 한화 입장에서도 이번 출격에 기대가 클 전망이다.

손아섭은 2022시즌부터 올해까지 적으로 만났던 9개 구단 중 LG를 상대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48경기 타율 0.342(187타수 64안타) 1홈런 17타점 OPS 0.81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은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에 14타수 5안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정용에 7타수 4안타, 유영찬에 6타수 3안타, 손주영에 8타수 3안타, 김진성에 8타수 3안타, 함덕주에 3타수 2안타, 박명근에 5타수 2안타 등 LG 주축 투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25일 첫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4월 30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다만 최근 2경기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달 26일 대전 SSG 랜더스전(1이닝 5실점), 1일 광주 KIA전(5⅓이닝 3실점 2자책점)에서 연속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임찬규도 올 시즌 한화 상대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22이닝 1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뽐내고 있어 양 팀 토종 에이스 간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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