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삼진→삼진→삼진 실화? 김혜성, 3할 마지노선 첫 붕괴 위기…타율 0.303 대폭락 왜 이러나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네 타석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직전 경기 기록까지 포함하면 6타석 연속 삼진 침묵이다. 이제 시즌 타율 3할 마지노선 붕괴 위기까지 내몰린 안 좋은 분위기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03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3루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보스턴 선발 투수 우완 브라이언 벨로와 맞붙었다.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다. 김혜성은 후반기 시작 뒤 타율 0.125(16타수 2안타)로 주춤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전에서 김혜성은 선발 출전 뒤 2타석만 소화하고 곧바로 교체됐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우완 에밋 시한이다. 시한은 올 시즌 4경기(16⅓이닝)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4.41, 16탈삼진, 5볼넷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보스턴은 재런 듀란(중견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로만 안소니(좌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세단 라파엘라(2루수)~윌리어 어브레유(우익수)~아브라함 토로(1루수)~코너 윙(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다저스는 1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스토리와 요시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2회초 1사 뒤 파헤스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에드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김혜성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벨로의 3구째 86.5마일 스위퍼(시속 약 139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3회초 오타니, 스미스,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파헤스의 희생 뜬공이 나와 3-0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보스턴은 3회말 선두타자 웡의 2루타와 듀란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브레그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김혜성은 4회초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벨로의 4구째 87.7마일(시속 약 141km) 체인지업에 파울팁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시한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김혜성은 6회초 2사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임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크리스 머피와 만나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6구째 94.4마일(시속 약 152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프리먼의 중전 안타 뒤 나온 에르난데스의 비거리 133m짜리 중월 2점 홈런으로 5-2까지 도망갔다. 

김혜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우완 조지 알카라와 만나 커브 볼 2개를 지켜본 뒤 포심 패스트볼에 연속으로 헛스윙했다. 결국, 김혜성은 5구째 98.2마일(시속 약 158km) 포심 패스트볼에 또 방망이를 헛돌렸다. 

다저스는 9회말 벤 카스파리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2사 1, 2루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를 2루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5-2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61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보스턴 지명타자로 서날 출전한 요시다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