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전현무가 일본 염색 전문가의 가슴털 염색 제안을 수락했다.
24일 방송된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9회에서는 게스트 김경욱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안면 샴푸'를 하는 미용사부터 요요기 공원의 명물이 된 '인간 개'까지 기상천외한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일본 특집에 맞춰 전현무는 '다나카 상'이라는 부캐로 인기를 모은 코미디언 김경욱을 게스트로 소개했다.
김경욱은 "다나카 상과 김홍남을 서포트만 하다가 오늘은 김경욱으로 인사드린다"며 "SBS는 거의 10년 만이다. 과거 '웃찾사'가 있기에 '나몰라 패밀리'도 있었고, 지금의 저도 있는 것"이라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직후, 첫 번째 이야기인 '위험한 미용실의' 주인공인 야바이 컬러야 씨가 등장해 놀라운 '안면 샴푸'의 세계로 모두를 안내했다.
오사카의 명물로 급부상한 야바이 컬러야 씨는 SNS에서 '안면 샴푸'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그는 "('안면 샴푸' 손님은) 하루에 2명만 받고 있고, 24시간 예약제로 미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손님의 양해를 구해 제작진 앞에서 '안면 샴푸'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거품이 얼굴 전체를 덮는 '깜놀' 현장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입을 떡 벌렸고, 김경욱은 "거의 촉감놀이 아니냐? 야바이 상이 오히려 (손님에게) 돈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던 중 야바이 컬러야 씨는 늦은 밤 찾아온 예약 손님의 염색 요청에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 같은 화려한 염색 스타일을 권했다.
알고 보니 그는 염색 전문가로, "남자 기준으로 염색비 약 15만 원 정도를 받고 있고, 다양한 색을 넣으면 약 30~4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용을 싸게 책정해서 손님이 많이 오는 것보다 조금 높은 가격을 받아서 한 손님에게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래서 시간제 예약으로 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죽을 때까지 즐겁게 염색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전하면서 전현무에게 "우리 숍으로 '안면 샴푸'와 가슴털 염색하러 오시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전현무는 "머리카락은 많이 없지만 가슴털은 많으니까 (염색하러) 가겠다"고 유쾌하게 수락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