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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인, 일본인! 日 올여름 EPL '무려 10명' 초대박?…유럽 무대 MVP도 간다→"브렌트퍼드 협상 중"

기사입력 2025.07.20 00:0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셀틱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의 '고춧가루팀'으로 유명한 브렌트퍼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안 위사의 대체자로 마에다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에다의 에이전트는 이미 브렌트퍼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위사가 떠날 경우 자연스럽게 마에다의 브렌트퍼드 이적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브렌트퍼드는 셀틱의 치명적인 스트라이커 마에다 다이젠을 요안 위사의 유력한 대체자로 꼽았다"며 "요안 위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브렌트퍼드는 위사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소식통에 따르면 마에다의 대리인이 브렌트퍼드와 협상 중이며, 이는 구단이 위사의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설 예정이라는 의미"라며 브렌트퍼드가 위사의 이탈 직후 마에다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당초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인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리버풀과의 경쟁에서 밀려 위사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에다는 공격수들의 연쇄이동의 혜택을 보게 된 셈이다.

마쓰모토 야마가 출신의 공격수 마에다는 일본의 명문 구단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거쳐 지난 2022년 임대를 통해 셀틱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18경기에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한 마에다는 이후 셀틱으로 완전 이적해 셀틱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22-2023시즌 41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2023-2024시즌 32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한 마에다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4골을 포함해 43경기에서 20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를 보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마에다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과 자국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블을 달성했고, 우승의 주역으로서 활약을 인정받은 마에다는 스코틀랜드 프로 무대 MVP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 그리고 준수한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이런 유형의 공격수를 선호하는 감독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을 법한 스타일의 선수다. 브렌트퍼드는 토마스 프랭크 전임 감독 시절부터 공격수들에게 수비 능력을 강조했기 때문에 마에다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팀토크'는 "마에다의 빠른 스피드와 다재다능함, 그리고 끈질긴 압박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토트넘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나, 브렌트퍼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마에다는 키스 앤드류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브렌트퍼드의 시스템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에다가 브렌트퍼드로 이적할 경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활약 중인 미토마 가오루, 크리스털 팰리스의 가마다 다이치,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나카 아오, 토트넘 홋스퍼의 다카이 고타 등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게 된다.

아스널에서 뛰던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최근 아스널을 떠나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현역 일본인 선수는 총 5명이다.

그러나 마에다를 비롯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등 여러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하면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이 1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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