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9
스포츠

"日 축구 문화 아주 환상적!"…쓰레기 수거에 FIFA 회장 감동→"우라와 팬들, 진심 감사"

기사입력 2025.06.28 08:26 / 기사수정 2025.06.28 08: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쓰레기를 챙겨가는 일본 축구 팬들을 칭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영상을 게시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올린 영상엔 J리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팬들이 2025 FIFA 클럽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관중석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영상 속에서 우라와 서포터들은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봉투를 들고 다니며 관중석 바닥이나 의자에 놓여진 쓰레기들을 챙겼다.




이를 본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클럽월드컵에서 모범적인 품격과 은혜로 구단과 국가를 대표해 준 우라와 공식 서포터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일본 문화와 아주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행동이다"라며 "과거에 우리는 경기장과 FIFA 글로벌 이벤트에서 이를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우라와는 울산HD(대한민국),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우라와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몬테레이(멕시코),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우라와는 클럽월드컵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 상대로 1-3으로 패한 우라와는 세계적인 빅클럽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과의 2차전에서 1-2로 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우라와는 최종전에서 조별리그 첫 승점을 노렸지만 지난 26일 몬테레이에 0-4 대패를 당하면서 결국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우라와 서포터즈는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깔끔하게 치우는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판티노 회장을 감격하게 만들었다.



한편 K리그1을 대표해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울산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지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UAE(아랍에미리트) 클럽 알아인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팀 첫 승을 신고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밀려 G조 3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했다.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팀들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건 사우디의 알힐랄뿐이다. 알힐랄은 H조에서 2위에 올라 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함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인판티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