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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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팀 감독, 이런 주문을…"반 다이크 능가해주세요"→'토트넘행 임박' 일본 국대 CB에 깜짝 응원

기사입력 2025.06.27 08:31 / 기사수정 2025.06.27 08: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수비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26일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J리그1 관전차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홈구장 닛산 스타디움을 찾은 뒤 현지 취재진에게 다카이 고타의 활약을 응원한다고 말한 소식을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하위로 추락해 강등 위기에 놓인 마리노스의 현 상황과 다카이에 대해 언급했다. 



두 번의 감독 교체를 단행한 요코하마는 이날 FC도쿄에게 0-3 완패하면서 현재 20위(승점 14)로 잔류 순위인 17위 쇼난 벨마레(승점 22)와의 승점 차가 무려 8점 차로 벌어져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요코하마에 대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에서 데뷔한 다카이가 최근 토트넘 홋스퍼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것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랜 역사를 가진 강한 팀에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그가 판데이크(반다이크)를 능가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판데이크는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9년 2위를 차지하며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과 카라바오컵 우승(2회) 등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시대 명가 재건에 일조했다.

그런 판데이크를 넘어달라고 할 만큼 모리야스 감독은 다카이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24일,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과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수비수 다카이가 손흥민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J리그에서 해외로 향하는 선수의 이적료로는 사상 최고로 추정되는 500만 파운드(약 92억원)이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1년 앞두고, 기대되는 젊은 센터백이 세계 최고 리그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목받은 다카이의 다음 팀은 세계 최고 리그가 될 것이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적료에 관해 구단 간 이미 대략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후루하시 교고가 2021년 여름 빗셀 고베에서 셀틱(스코틀랜드)로 이적했을 때 이적료 540만 유로(약 85억원)를 넘어 사상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카이의 발밑 기술에 더해 스피드, 높이, 힘의 삼박자가 갖춰진 192cm의 대형 센터백으로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라며 다카이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우디네세(이탈리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이상 독일) 등이 영입전을 전개하고 있었지만, 다카이 자신이 최종적으로 토트넘을 선택했다"라며 이적시장에서 다카이가 꽤 인기 있는 매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다가오는 시즌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정해져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카이는 다른 구단에 임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20세에 갑자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하게 된다면 쾌거"라며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도 소속돼 있어 한·일 대표의 경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인 다카이는 리버 FC에서 가와사키 유스팀에 입단해 계속 성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U-18 소속이었던 2022년 2월에 구단 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맺었고 1년 뒤, J1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2024시즌에 그는 리그 24경기 2득점으로 J1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번 시즌은 19경기 2득점을 하고 있는 주전 수비수다. 지난해 9월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으로 데뷔했으며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가와사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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