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6.16 15:19 / 기사수정 2025.06.16 15: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계에서 사상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배출될 가능성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6일 서울 중구 알로프트에서 진행된 202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서울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열리는 IPC 정기 총회에 열리는 위원장 선거에 배 이사장을 국내 후보로 발표했다. 배동현 후보자는 지난 5월 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국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배 이사장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역대 선출직 집행위원 4명을 배출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전을 위해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IPC 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밝혔다.
1989년 IPC 설립 당시 조일묵 전 1988서울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집행위원에 임명되었고 이후에도 ▲장향숙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9~2013), ▲나경원 국회의원(2013~2017) ▲김성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17~2021)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2021~2025)이 선출직 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IPC 위원장은 IPC의 대표로 총회 및 집행위원회의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IOC 당연직 위원이 되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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