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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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최악의 문제아' 연봉 350% 인상 거부! 하지만, 현실 깨닫고 다시 사우디와 접촉? '예측 불가'

기사입력 2025.06.03 18:47 / 기사수정 2025.06.03 18:47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사우디 '오일 머니'가 안토니오 뤼디거도 삼킬 태세다.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바스케스에 이어 뤼디거까지 영입하길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뤼디거가 페르난도 이에로 알 나스르 디렉터와 미래를 고민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 팀이 유럽 최고의 선수들에게 관심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스타들 또한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며 "비니시우스, 모드리치, 바스케스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를 인용, "알 나스르가 뤼디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뤼디거는 최근 알 나스르 디렉터 이에로 그리고 그의 측근 프란 포라스와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뤼디거가 클럽 월드컵 이후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뤼디거는 지난여름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 있었다. 현재는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뤼디거는 레알과 다가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다. 만약 이적하면 레알은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뤼디거는 지난 4월 왼쪽 다리 반월판 부분 파열돼 수술을 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뤼디거는 최근 7개월 동안 무릎 통증이 있는 채로 경기를 뛰었고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센터백 뤼디거는 2024-2025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뤼디거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9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시간 총합은 무려 4101분에 달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조롱 제스처를 하고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얼음을 던지고 막말을 하는 등 행실이 꾸준히 구설에 올라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뤼디거는 매력적인 선수다. 특히 1년 뒤 2026년 6월 레알과 계약이 끝난다. 그럼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와 0원에 영입할 수 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뤼디거의 추정 몸값은 2400만 유로(약 377억원)다. 뤼디거는 1993년생으로 현재 32살이다. 

뤼디거는 지난 2022년 레알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몸값이 하락하고 있다. 나이가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몸값은 떨어질 일만 남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레알 입장에서도 지금 뤼디거를 사우디 리그에 비싼 값에 매각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뤼디거 본인도 레알에서 경력이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레알을 떠나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최근에 이미 사우디 리그 오퍼를 거절했다. 

트리뷰나는 지난 1일 "뤼디거는 알 힐랄의 연봉 350% 인상 제안을 거절했다. 뤼디거는 해외에서 이적 제안이 오면 레알 생활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그는 레알을 떠날 생각이 없다. 유럽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원한다. 그래서 지금 레알에서 받는 급여에 3.5배에 해당하는 급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뤼디거는 다음 시즌 딘 하위선의 합류에 따라 주전에서 가벼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최근 하위선 영입은했다. 

레알은 지난달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레알은 5000만 파운드(약 928억원) 방출 조항을 발동해 거래했다고 한다. 

하위선은 2005년생으로 이제 겨우 20살인 센터백이다.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반대로 뤼디거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만큼, 레알과 이별이 다가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위선의 실력이 주목받는 건 사실이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어린 만큼,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배워야 할 시기다. 그러면 포지션이 겹치는 뤼디거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뤼디거는 레알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레알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1년 계약이 남은 지금,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과연 뤼디거는 다음 시즌 레알에 남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이트 캡처 / 트란스퍼마르크트 캡처 / 트리뷰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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