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5 18:52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가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성남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제압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나혜원(14득점)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의 미아는 21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검증을 받은 미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피네도도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나혜원의 오픈 공격과 전민정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중앙 속공과 상대 범실로10-1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미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세트를 19-25로 내줬다.
2세트 9-14로 뒤진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블로킹과 피네도의 공격으로 13-14까지 추격했다. 동점을 눈앞에 뒀지만 미아의 공격이 터진 흥국생명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미아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흥국생명은 주예나의 공격 득점과 나혜원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도로공사는 한층 탄탄해진 수비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5-13으로 앞서고 있던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서브에이스 2개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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