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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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경고 "남은 20일 더 발버둥 쳐야"→캠프 명단 변동…'1군 급합류' 김인태·박준영 오릭스전 선발 출격 [미야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5.03.01 12:19 / 기사수정 2025.03.01 12:19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군과 2군 스프링캠프 막판 명단 이동을 결정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군과 2군 스프링캠프 막판 명단 이동을 결정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주전 경쟁 구도가 재편성된다. 지속적으로 젊은 야수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은 중견급 자원인 외야수 김인태와 내야수 박준영, 박계범을 1군 캠프 막판 합류하도록 지시했다. 김인태와 박준영은 구춘대회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2025 미야자키 구춘대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선 구춘대회 경기에서 두산은 세이부 라이온스에 1-3 패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0-9 대패를 당하면서 2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1일 오릭스전을 앞두고 캠프 명단 이동을 결정했다. 투수 박치국, 최종인, 박지호, 내야수 박지훈이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하고, 김인태, 박준영, 박계범이 1군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로 급히 불렀다.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서 한 차례 연습경기만 소화하고 곧바로 1군 캠프로 이동한 김인태와 박준영은 1일 선발 라인업에 곧바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일 경기에서 이유찬(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인태(좌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두산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다. 불펜진에선 김민규, 이영하, 박정수, 김명신, 김호준, 홍민규가 경기조로 대기한다.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이승엽 감독은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래 1군에 올라온 세 선수를 시범경기 때 보려고 했다. 그런데 세 선수가 미야코지마에서 퓨처스팀 연습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아서 직접 실전 경기에서 한 번 보려고 불렀다"고 전했다.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 감독은 "박치국 선수는 팔 각도를 바꿨으니까 그 부분에서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자기 공을 잘 던지고 있었는데 실전 경기보다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최종인과 박지호 선수는 마운드 위에서 전혀 자기 공을 못 던지더라. 투수가 그렇게 자신감 없이 공을 던지면 1군에서 같이 갈 수 없다. 다시 자신감을 찾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박지훈 선수는 내야 수비 백업으로는 가장 좋은 자원이다. 그런데 타격 폼이 왔다 갔다 바뀌는 상황에서 여기 있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2군에서 자신의 폼을 완벽하게 정립할 수 있또록 연습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이번 캠프 막판 명단 이동으로 야수진 경쟁 구도 분위기를 바꾸고자 한다. 이 감독은 "(캠프 명단 변동에 대해) 선수들이 알아서 잘 생각할 거다. 그저 선수들이 더 강한 마음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이 필요하다. 기회는 이제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들이 조금 더 생존하려고 발버둥을 쳐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막판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외야수 김인태가 합류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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