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5.19 00:3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양이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N '동치미쇼 동치미'에는 가수 김양이 출연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양은 MBN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전날이었던 지난 2월 12일 부친상을 당했다. 그러나 김양은 '현역가왕' 생방송 무대에 올라 절절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양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초반엔 행사를 많이 다녔는데 근 8~9년은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면서 "근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고 나선 초반에 바빴던 기억을 다시 느끼게 할 정도로 바빴다. 엄마, 아빠한테 돈 많이 벌어서 갖다드려야지 했다"고 트로트 오디션 이후 바빠진 일상을 언급했다.
이어 "엄마는 아프셨는데, 아빠가 20년의 엄마의 투병을 함께해줬다. 근데 아빠가 어느날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더라. 갑자기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는 거다. 그래도 저희는 가족들끼리 희망적으로 생각하려는 편이라 담낭암은 예후가 좋더라고, 나을 수 있다고 으쌰으쌰했다. 근데 간암 4기라고 나온 거다. 전이가 됐는데 간암은 조용한 암이지 않나. 아무도 몰랐던 거다. 아프기 전까지는"이라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담낭암, 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양은 "누워서도 잠을 못 자더라. 간암 환자들은 흉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더라. 거의 앉아서 주무실 정도로 고통을 혼자 참아냈는데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게 너무 슬프더라"며 눈물을 보인 후 "병원에서 얘기하기를 1~2월이면 많이 안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 1월 되니까 정말 반쪽만해졌다. 그리고 2월 되니까 저희가 부축하지 않으면 못 걸을 정도였다"고 아버지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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