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2 12:03 / 기사수정 2011.06.02 12:03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김병만의 투혼에 김연아도 울었다.
지난달 3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첫 번째 페어 컴피티션에서 김병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쳐 김연아를 감동케 하였다.
빙판 위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인 김병만이지만 연기를 마친 후 심사평을 듣는 순서에서 김병만은 심사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심사평을 들었다.
이유는 고통이 너무 심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던 것.
김연아는 그런 김병만을 보며 자신이 직접 그 고통을 느끼는 듯 안타까워했다.
김병만은 연습 과정을 설명하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감사해 하며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김연아 선수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녹화 후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 같은 건 부리기 싫다. 정말 죄송한데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 중간에 내가 실수를 했는데도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주셔서,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들도 정말 열심히 연습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여러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사진 =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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