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후안 소토(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저 부상으로 인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데포르티보 Z101’의 헥터 고메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소토가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빠졌다. 도미니카공화국 팬들은 WBC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레로 주니어와 같은 일이 소토에게도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소토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727(11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4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도 결장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WBC 참가가 불발된 것.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48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오른 도미니카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합류를 하루 앞두고 부상 여파로 출전을 포기했다.
첩첩산중이다. 도미니카공확국은 소토 또한 부상 때문에 WBC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차포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하게 생겼다. 샌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말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6·휴스턴 애스트로스),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투타를 이끌 예정이지만 게레로 주니어, 소토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조별리그 D조에 속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12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소토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넉넉지 않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