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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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실종' 아추, 잔해 속 숨진 채 발견...향년 31세

기사입력 2023.02.18 17:12 / 기사수정 2023.02.18 17: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추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한국시간) 튀르키에 동남부, 시리아에 7.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아추가 실종됐다.

다음날인 7일 영국 가디언 등 여러 외신들은 "아추가 9층 빌딩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고,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현재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귀환 소식을 알렸다.

하타이스포르도 "아추가 부상 당한 채 발견돼 구조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구단 발표와 달리 아직 아추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추가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서 그를 찾지 못했고, 그의 가족들에게는 절망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아추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튀르키예 아스포르는 18일(한국시간) "아추가 건물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속보로 내보냈다.

매체는 "아추 에이전트에 따르면 아추의 시신이 건물 잔해 밑에서 발견됐다"며 "현재 그의 휴대폰 등 소지품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첼시, 뉴캐슬에서 뛰었던 아추는 실종 전날 카심파사와의 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서서히 팀 적응을 마치고 있었다.

그러나 실종 12일 만에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 디지탈레 SNS,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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