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박수홍 측이 친형 박진홍이 사주 풀이에 집착하는 성격이라 밝혔다.
박수홍은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악의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박수홍은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이 벌어들인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같이 동업 관계에 있었는데, (박수홍 형이) 그 돈들을 다 착복했다"고 밝혔다.
또 박수홍 측은 친형이 사주에 집착하며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사주를 공부했던 친형은 사주 풀이를 통해 많은 결정을 해왔다고.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 사유 역시 사주 때문이었다고 한다.
친형은 박수홍에게 "너는 여자 운이 없다"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으며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박수홍이 당시 형에게 들었던 말을 적은 메모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메모에는 "결혼하면 죽는다", "사주대로",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