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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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2000만원 복권 당첨 몰카→김숙에 "100만원 줄테니…"(국민영수증) [종합]

기사입력 2021.11.12 23:50 / 기사수정 2021.11.13 02:1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국민 영수증' 박영진이 복권에 당첨됐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육아 휴직으로 월급이 반 토막이 난 '30대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수입은 줄었는데 지출은 그대로라 마이너스 지출이라며 고민을 전했다.

MC들은 바로 영수증 확인에 돌입했다. 우선 낮술을 위해 지출한 내역이 공개됐다. 이에 샘 해밍턴은 "육아를 하면서 낮술을 하는 건 안 된다"라며 "차라리 아이를 재우고 하는 게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딸에 관한 지출이 대부분이었다. 머리띠, 물티슈, 키즈카페 등 크고 작은 지출이 지속됐다.

계모임에 사용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친구나 가족과의 모임에서 37만 원 정도의 지출을 쓴 사실을 확인한 김숙은 "계모임을 해야 하냐"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5살짜리 딸에게도 15만 원의 용돈을 준다고 적혀 있어 모두에게 의문을 안겼다. 

한편 '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샘 해밍턴은 "딸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말하며 "윌리엄도 여동생이 갖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엄마에게 가서 이야기하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틈만 나면 엄마한테 '여동생 갖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딸을 향한 부부의 지출은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딸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아끼지 않았고, 총지출이 500만 원 정도라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그 중 불필요한 지출은 60만 원 정도였지만 김숙은 "더 줄여야 한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데 다시 보면 멀미가 날 것 같다"라며 항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김경필 경제 칼럼니스트와 함께 해결책을 연구했다. 김경필 칼럼니스트는 "명언 하나 말하고 시작하겠다"라며 "지금 나의 텅 빈 통장은 잘못 사용한 과거 영수증의 보복이다"라는 말을 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 부부의 문제점으로 외식과 배달음식을 꼽았다. 또한 "쇼핑 소비가 총 44만 원인데 그중 딸 소비가 90%"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당연한 거라 볼 수도 있지만, 부모에게도 필요한 소비가 있는 법이다"라면서 "너무 딸 위주로 소비를 하다 보면 나중에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부의 경우 적금에 많은 지출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머니 토론'에서는 송은이가 선물한 복권을 긁는 출연진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조심스레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박영진은 "나 된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다급히 복권을 긁었다. 다 긁은 결과 그는 총 2000만 원에 당첨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복권에 당첨된 게 처음이다"라며 주저앉은 박영진은 김숙에게 "100만 원 줄 테니까 개인기 보여주실래요?"라고 하거나,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송은이가 준비한 깜짝 카메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박영진은 "당첨되면 기부하겠다"라며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며 "너무 놀랐다. 이런 적이 없었다.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라며 잠시 설렜던 소감을 전했다.

박영진은 "송은이에게 1000만 원을 줘야 한다고 했을 때 심정이 어땠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드려야 한다"라고 대답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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