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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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서 기뻐"…'멜랑꼴리아' 이도현X임수정, 수학으로 마음 통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1.11.11 23: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이 이도현의 수학적 재능을 알아봤다.

11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2회에서는 지윤수(임수정 분)가 백승유(이도현)의 재능을 알아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윤수는 수학반 선발을 위한 문제의 정답을 맞힌 사람이 백승유라는 것을 알았고, 벤치에 누워 있는 백승유에게 달려갔다. 지윤수는 "찾았다. 넌 아성고 학생이었구나? 정식으로 인사할까? 나는 아성고 2학년 수학 교사 지윤수야. 너는 백승유?"라며 밝혔다.

이후 지윤수는 백승유를 교실로 데려갔고, 지윤수는 "이거 네가 한 거 맞지. 이 벡터 대학에서나 쓰는 표기잖아. 이러고도 수학에 관심 없어? 너 혼 좀 나야겠다. 거짓말하고 있잖아. 벌받자. 월요일 아침 일곱시 반까지 여기로 와. 네 카메라 들고"라며 그가 쓴 답안지를 들이밀었다.



그러나 백승유는 지윤수가 말한 대로 하지 않았다. 지윤수는 백승유를 다시 불렀고, "아침에는 왜 안 왔는지. 수학 성취도가 왜 최하인지. 수학 좋아하면서 왜 안 좋아한다고 하는지 궁금하지만 묻지 않을게. 대신 이 문제 한 번 풀어봐. 내일 아침 같은 시간에 여기서 보자"라며 칠판에 문제를 적었다.

백승유는 "제가 왜요?"라며 쏘아붙였고, 지윤수는 "수학자는 증명을 할 때 솔직해지거든. 너의 솔직함이 보고 싶어"라며 못박았다.

백승유는 "그러니까 왜 솔직해져야 되냐고요. 혹시 제가 선생님 스펙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이라며 경계했고, 지윤수는 "넌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니? 네가 똑똑하다고 생각해? 너 정도 재능 있는 아이들은 많아. 그거 아니? 유명한 수학자들 중에는 아이큐가 낮은 사람도 있다는 거"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윤수는 "네 재능이 특별해서가 아니야.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네 시선이 특별해서. 그게 좋아서. 내일은 꼭 와"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백민식(김호진)은 지윤수를 만났고, 백승유의 어린 시절 영상을 보여줬다. 백민식은 백승유가 10살 때 MIT에 입학해 화제가 된 백민재라고 말했고, 다시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 백승유는 한밤중에 지윤수가 낸 문제를 떠올리다 학교로 향했다. 백승유는 칠판에 적힌 문제를 풀었고, 마침 지윤수가 백승유를 발견했다. 지윤수와 백승유는 함께 문제를 풀었지만 답은 구하지 못했다.

지윤수는 "너 이 문제 계속 풀 거지? 하나만 약속해 줄래? 이 문제하고 사랑에 빠지지 마. 수학자의 삶은 어떤 문제를 푼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못 푼다고 불행해지는 것도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백승유는 "그럼 왜 수학자들은 왜 계속 풀고 증명을 해요?"라며 의문을 품었다. 지윤수는 "​​​​​​문제를 푸는 동안에 떨림, 흥분, 불안. 몰두했을 때만 만날 수 있는 그런 순간들 때문 아닐까"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지윤수는 "설렌다. 근데 두렵다. 어쨌든 백민재가 아니라 백승유 너를 만나서 기뻐"라며 고백했다.



특히 노정아(진경)와 성민준(장현성)은 세계 수학자 올림픽의 중고등부 대회를 열기 위해 손을 잡았고, 교내 대회를 치러 한 명의 학생을 선발해야 했다.

노정아는 성예린(우다비)을 위해 계략을 짰고, 백민식을 학교로 불러 백승유를 영재 과학고로 전학시키라고 제안했다. 노정아는 추천서를 써줬고, 백승유는 교내 대회가 열리는 날 영재 과학고 면접을 보러 갔다. 지윤수는 백승유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백민식을 설득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백승유는 교내 대회가 시작하기 직전에 시험장에 도착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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