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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결승까지 간 지금이 더 좋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1.10.21 02:36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선수로써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을 때도 좋았지만, 감독으로서 결승까지 간 지금이 좀 더 좋다."

2009년 선수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우승했던 김기동은 이제 감독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후반 7분 윤일록이 선제골을 넣으며 울산이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그랜트의 극장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울산의 첫 키커 불투이스가 실축했고 포항은 모두 성공해 12년 만에 A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ACL 결승에 진출한 포항은 서아시아 챔피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전을 갖는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김 감독은 2009년 당시 선수로 파리아스 감독이 이끌던 포항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이바지했다. 김 감독은 "선수로써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을 때도 좋았지만, 감독으로서도 결승까지 간 게 좀 더 좋다. 감정이 복받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에게 애초에 결승은 목표 지점이 아니었다. 그는 "ACL을 준비하면서 선수단을 고려했을 때 16강이 목표였다. 16강 진출 이후 새로운 목표를 잡고 지금까지 왔다. 결승전을 앞두고 기쁜 것도 있지만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하면서 "한국 클럽(나아가 동아시아)을 대표해 가는 결승전이다. 가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포항과 알 힐랄의 결승전 맞대결은 오는 11월 24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 성남 일화 천마(성남FC 전신) 소속으로 ACL 우승으로 아시아에선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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