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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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반' 11월 개봉 확정…'랑종'·'셔터' 제작진이 선사하는 공포

기사입력 2021.10.12 15:18 / 기사수정 2021.10.12 15: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랑종', '셔터' 제작진이 선사하는 극강의 태국 공포 '싸반'(감독 소폰 샤크다피싯)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싸반'은 동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한 15세 소녀 이브와 보움, 20년 후 약속을 어긴 보움과 딸 벨에게 죽은 이브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다. 제목 '싸반'은 태국어로 맹세를 뜻한다.

'싸반'은 전 세계 공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샴', '셔터'의 각본가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공포 장인 소폰 사크다피싯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랑종'과 '배드 지니어스' 등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의 명품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절친과의 동반 극단적 선택이라는 죽음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홀로 살아남은  보움과 그녀의 딸 벨에게 20년 전 죽은 이브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숨 막히는 공포로 그려내 하반기 웰메이드 공포에 목마른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태국 방콕에 현존하는 유령타워 사톤 유니크 타워에서 실제 촬영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협업한 '랑종'에서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무당 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했던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출연을 예고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싸반'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보움과 이브의 모습을 담은 미스터리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처 완공되지 못한 빛바랜 건물 내부에 연결된 계단과 그 위로 피를 뒤집어쓴 채 서있는 15살 이브와 성인이 된 보움의 대비된 모습은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감과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순간에 엇갈려버린 두 사람의 강렬하고 섬뜩한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약속했잖아.. 같이 있기로.. 대물림되는 피의 약속'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죽음의 약속을 어긴 보움과 딸 벨 앞에 닥친 예측불허의 사건과 극강의 공포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싸반'은 11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라이크콘텐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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