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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아이유 같지 않아?"…최양락♥팽현숙, 게하 직원 변신 (1호가)[종합]

기사입력 2021.08.16 08: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의 코미디언 부부들이 설레는 에피소드로 하루를 꽉 채웠다.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윤여준)에서는 코미디언 부부들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개그맨 17호 커플 탄생을 위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고,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는 게스트 하우스의 일일 직원으로 변신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아들 김동영이 마련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김지혜, 박준형은 1호가 세계관 확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개그맨 짝 시그널(개짝시)’인 개그맨 소개팅을 주최한 것. 박준형은 이번 소개팅을 통해 개그맨 17호 커플이 나올 경우 ‘1호가 될 순 없어’ 팀이 이태리 신혼여행부터 드럼세탁기, 축가 등을 선물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우며 개그맨들의 소개팅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개그우먼 박지현, 김마주, 김나희와 소개팅을 할 남자 개그맨들은 류근지, 이상준, 이문재, 서남용이었다. 이들이 한 명씩 공개될 때 마다 현장은 파도타기를 하듯 극과 극 환호가 쏟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남녀 코미디언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며 관계를 형성, 스튜디오의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후배들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 자리를 마련하고 중재를 하는 등 최고의 MC로 활약했다. 한편 약 3분 동안 짧은 대화로 서로에 대해 알아본 이들은 1차로 원하는 상대방의 소지품을 선택, 묘한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문재와 서남용은 1차에서 선택받지 못했고, 김지혜는 반전 결과에 “예상을 뒤엎었다. 대박”이라며 놀라워해 다음 데이트를 기대케 했다. 

지난 주, 전유성의 새 집 단장에 나섰던 팽현숙은 최양락과 함께 호텔리어의 꿈을 이뤘다. 전유성을 대신해 게스트하우스의 직원으로 변신한 것. 전유성은 팽현숙, 최양락에게 거하게 식사를 대접한 뒤 밥값을 명목으로 일할 것을 주문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우리 꼭 ‘효리네 민박’의 박보검, 아이유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곧이어 외국인 손님들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치며 게스트하우스 일일 직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을 아냐고 물은 뒤 BTS의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며 화려한 게스트하우스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큰 손 팽현숙은 손님들을 위해 갖가지 반찬에 불고기와 도토리묵무침, 부침개까지 즉석에서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양락은 “(팽현숙은) 마치 하숙집처럼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하다간 적자가 날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서빙까지 척척 하며 박보검 못지않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최양락은 소독차가 마을을 급습하자 두 발로 뛰어가 식탁을 적극 사수하고 젓가락질이 힘든 도토리묵까지 직접 수저로 떠주는 다정한 면모로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두 사람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에 만족한 듯 외국인 손님들은 진미채, 명란젓 등 새로운 한국음식들을 모두 맛봐 팽현숙과 최양락을 흡족하게 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임미숙, 김학래는 아들 김동영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동영이 엄마 임미숙을 위해 깜짝 차 선물 이벤트를 준비한 것. 김동영은 “오랜 버킷리스트가 엄마가 운전을 하는 거였다”라고 밝히며 자동차 리뷰 유튜브 촬영을 핑계 삼아 임미숙에게 차 시승을 권했다. 운전에 서툰 임미숙은 수동기어로 조작되는 차에 겁을 내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영이 특별히 엄마가 과거 타던 차와 비슷한 차를 준비했고, 32년 만에 운전대를 잡은 임미숙은 긴장하면서도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용기 내서 운전을 했다. 그는 “가족들을 태우고 가는 게 감격스럽다. 옛날 기분이 난다. 기적 같은 일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 차가 자신을 위해 준비된 선물임을 알자 임미숙은 아들과 깊은 포옹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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