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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호러 뿐 아닌 모든 장르 '퀸' 되고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6.11 16:23 / 기사수정 2021.06.11 16:2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김현수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작품과 연기자로서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여고괴담6)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영화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그리고 연기자로서의 고민과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여고괴담6'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선생님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김현수)과 함께 특정한 장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며 기이한 일일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무서운 이야기' 이후 두 번째로 호러에 출연하게 된 김현수는 촬영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었다면서 "하영이라는 역할이 거칠게 보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 잘 표현하려고 했는데, 잘 표현됐는지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이 제게 원하신 부분은 관객들이 하영을 봤을 때 아픔이 있는 캐릭터라고 알기보다는 도발하는 듯한 느낌을 원하셨다"며 "나중에 하영이 은희에게 마음을 열고 도움을 받으면서 아픔을 드러내고 위로를 받으면서 변하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김현수는 "따로 참고한 건 없고, 대본에 있는 하영의 모습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가장 감정적으로 부딪히기도 하고 촬영을 많이 한 분은 (김)서형 선배님인데, 서형 선배님이 워낙 가만히 있으셔도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넘치셔서 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또래로 나오는 언니들하고 촬영할 때는 편하게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접한 작품이 '여고괴담6'라고 언급한 김현수는 "연극학과를 들어가게 되면서 연기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다"며 "'여고괴담6'을 찍을 때 그런 고민을 더 많이 했다. 그 덕에 배우로서 성장을 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추후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다른 배역으로 출연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점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선생님 역할로 출연한다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여고괴담6'의 촬영을 마친 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배로나 역을 맡은 그는 "1년 넘는 시간동안 한 작품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한 캐릭터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하게 되는데, 그런 지점이 연기자로서 더 고민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그런 고민의 결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펜트하우스'를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걸 실감한 게, 평소에 제 작품을 봐달라고 부탁을 해도 보지 않던 친구들이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작품을 찾아보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성인 연기자가 되고 나서도 학생 역할만 맡은 그에게 도전하고픈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연기해보지 못한 역할이 많은데, 우선은 직업을 갖고 싶다"며 "대학생이어도 좋다. 계속 연기를 하다보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현수는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서형에게 연기자로서 받은 조언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는 "제가 워낙 선배님의 팬이었어서 궁금한 게 많았다. 촬영을 준비할 때나 대본을 분석할 때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그런 것들을 여쭤보고, 선배님의 노련함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와 연기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김현수는 "그동안 당하는 역할이나 선역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다. 계속 연기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악역을 맡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왕 연기하게 된다면 악 중의 악인 '펜트하우스' 주단태 같은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열망을 내비쳤다.

이어 배우로서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욕심이 크다. 호러 뿐 아니라 모든 장르의 퀸이 되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여고괴담6'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여주는 영화인데, 과거에 있었던 사건과 아픔이 현재에도 바뀌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며 "이 영화가 그냥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아픔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호러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시고 그런 부분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김현수라는 배우가 강렬한 캐릭터도 잘 하는구나'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는 17일 개봉한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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