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15 06:45 / 기사수정 2021.03.15 00:5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라비가 2년 전 공황이 심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라비가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라비는 야생훈련소에 첫 주자로 입소했다가 맏형 연정훈의 선택을 받으며 훈련소에서 탈출을 했다. 야생력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연정훈이 잠자리 복불복 미션까지 성공시키면서 1인 구제권을 획득, 라비를 데리고 나왔던 것.
연정훈은 스태프들을 상대로 했던 '핫초코 상담실'을 라비에게도 열었다. 라비는 평소 다른 사람들한테 힘들다는 말을 안 하는 편이었지만 한 가지 얘기를 해보고자 했다.
라비의 고민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다 보니 음악 이외에 취미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라비는 "저는 음악을 만드니까 시간이 나면 음악을 빨리 더 만들어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취미가 마땅히 제대로 없고 시작을 하자니 망설여지고"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라비에게 몇 살 때부터 음악을 했는지 물어봤다. 라비는 춤은 15살 때부터 췄고 음악을 만드는 작업은 18살 때부터 했다면서 음악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

라비는 "만족하는 줄 알았는데 2년 전에 제가 되게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아프구나 싶었다. 그때 막 공황 같은 것도 되게 심했다"고 털어놨다. 연정훈은 처음 듣는 라비의 아픔에 놀란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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