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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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박병은, 이진욱 손에 죽음 맞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1 06:48 / 기사수정 2019.07.01 02:4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 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3' 박병은이 이진욱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3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 16화에서는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 분)가 도강우(이진욱)이휴대폰을 가져 간 것을 눈치챘다. 

이날 카네키 마사유키는 "날 가지고 놀았네?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왜 그모양이냐. 강우야. 나를 다시 만나는게 그렇게 싫으냐. 나는 너를 기다려주고, 참아 왔는데...그 벌레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그렇게 좋으냐"라며 과거 아내를 살해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강우야, 나를 직접 처단하려는 거냐"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카네키 마사유키는 자신의 작업실이 있던 오성 복지관을 찾았다가 경찰들이 깔린 것을 목격하게 됐다. 때문에 자신의 차를 버린 채 조교의 도움을 받은 그는 조교가 "아까 형사가 찾아와 교수님이 옥션 파브로 운영자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라는 이야기를 하자 "그래서. 임조교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조교가 "그럴리가요"라고 대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살해했다. 



이어 카네키 마사유키는 임조교를 살해한 후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바라보며 "카인이 그랬다지.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냐고. 코우스케 강우야. 형사들과 짜고 나를 조롱하러 온 거였어?"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밀항을 준비하는 듯했던 하네키 마사유키는 자신의 진짜 작업실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그곳은 바로 도강우가 어린 시절 살던 곳.

 카네키 마사유키는 도강우가 혼자 찾아오자 "강우야. 넌 어릴 적부 터부 터 하고 싶던 것은 꼭 해냈다. 혼자 온 걸 보니까 날 직접 처단하겠다. 그런 거냐"라고 말하고는 "이건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다. 그 초라한 집을 부수고, 내가 이렇게 큰 집을 지었다. 깊고 깊은 우물 속에 큰 아들을 던져버린 분들을 위해 더 큰 집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기억이 안나는 구나. 우리 강우는. 너랑 우리 미호가 재미있는 놀이를 한 후 아버지가 나에게 수면제 탄 우유를 줬다. 졸린 나를 데리고 나를 우물에 던졌다. 아버지가 체포되자 나는 우물에 갇혀 죽을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아들이라서 방심했던 걸까?"라며 "나는 살기 위해 흙을 파고, 또 팠다. 난 손톱 빠지도록 우물 벽을 붙잡고 기어 나왔다.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데 붉게 물든 꽃이 보였다. 그렇게 나는 심연에서 태어난 거다. 너는 왜 사람을 죽이지 않느냐. 너도 누군가를 죽이길 나는 진심으로 바랐다"라고 도강우가 몰랐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도강우는 "나는 너와 다르다. 아버지를 죽인 것은 바로 너다"라고 달려들었지만,  카네키 마사유키는 트릭을 써 도강우를 손쉽게 제압했고, 그는 강권주가 찾아 오자 "내 안식처를 빼앗았으니까 그 대가를 치워야 할 거다. 그 귀 오랫동안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권주는 "카네키 그만해라. 당신이 왜 이러는 지 안다. 여기 당신 동생 도강우와 어머니가 살았던 곳이지? 당신의 목소리를 들어도 안다. 당신의 변태적인 신체 조각.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이 귀 가지고 싶으면 가져라"라고 대꾸했다.



도강우는 강권주의 귀를 자르려는  카네키 마사유키를 향해 소리를 질렀지만,  카네키 마사유키는 "네가 얼마나 불안한 존재인지 되돌아봐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 왜 불쌍한 사람들을 동정하느냐. 옥션 파브로는 빙산의 일각이다. 그 위에 있으면 우리가 있는 곳이 얼마나 하찮은지 알게 될 거다. 나도 한때는 네가 원하는 것을 꿈꿨지만,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너도 알지 않느냐. 강우야. 우리는 진짜로 피를 나눈 가족이지 않느냐. 더러운 벌레와 우리는 다르다"라며 살인을 종용했다.

갈등하는 도강우의 모습을 본 강권주는 "팀장님 안된다. 그게 카네키가 원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도강우는 강권주의 목을 조르고는 곧장  카네키 마사유키의 목을 와이어로 졸랐다. 이에  카네키 마사유키는 "강우야 너도 곧 살인자가 되는 거다. 모든 사람들이 너를 살인자로 기억하겠지"라며 즐거워하는 반응이었다.

 카네키 마사유키의 죽음을 두 눈으로 지켜보던 도강우는 "이런 느낌이었구나. 아니. 나는 스스로에게만 인간이면 된다. 내가 괴물로 죽고, 사람을 지킬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라고 대꾸하고는  카네키 마사유키는 "코우스케. 고맙다. 죽여줘서"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두었다. 결국 도강우 역시 곧장 현장에 도착한 특공대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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