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16 22:47 / 기사수정 2018.08.16 22:4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태진아가 데뷔 46년간 겪은 무명시절과 역경, 그 후 성공과 행복 등에 대해 모두 털어 놓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태진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태진아는 46년간 열심히 일한 이유에 대해 "아들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4살에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태진아는 중국집 배달, 구두 닦이 등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 이후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태진아는 작곡가 서승일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사모곡'으로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받고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2집이 실패로 돌아가며 긴 무명시절이 시작됐다고. 돌연 미국행을 택한 태진아는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게 됐고 그 후 '옥경이'로 다시 성공하게 됐다.
태진아는 "아내는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가장 힘들 때 만났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할 의무도 있고 아내는 내게 좋은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서 유지나, 강남 등이 나와 선배 태진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나는 "강남에게 너무 잘해줘서 샘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강남은 "태진아는 음악방송에서 인사를 하는 후배들에게 모두 용돈을 줄 정도로 잘해주신다. 몇백만원씩 나갈 정도"라며 "한국에서 아버지가 생긴 기분이다. 받은 용돈을 모아 차를 샀다"라고 이야기했다.
태진아는 "내가 무명시절 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후배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재능이 있으면 무료로 곡도 만들어주고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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