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02 09:46 / 기사수정 2018.08.02 09:47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캠퍼스 남신 차은우가 철벽과 사이다를 오가는 예측불허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최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차은우는 언제 어디서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로 입학과 동시에 캠퍼스 공식 남신에 등극한 도경석 역을 맡았다.
캐스팅이 확정된 순간부터 싱크로율 100%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방영 첫 주 만에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빼어난 외모에 더해진 캐릭터의 매력이 빛을 발한 것. 이에 여심을 습격했던 키워드 셋을 되짚어봤다.
#. 선택적 철벽남
얼굴은 '천상계'지만 성격은 '지하계'인 경석은 무심하고 시크한 철벽남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원치 않게 수아(조우리 분)의 장기자랑 무대에 오르게 된 경석은 도와달라는 듯 슬쩍 내민 마이크에 대고 "이 노래 모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자판기 앞에서 사이다를 뽑던 경석에게 수아가 다가와 "나도 사이다 좋아하는데"라고 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사 먹어"라고 답한 것. 곧이어 수아를 쳐다보지도 않는 경석의 시선은 온전히 미래(임수향)를 향해 있어 드라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 예측불허 흑기사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경석은 미래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미래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던 찬우(오희준)가 그녀를 데리고 가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경석이 뒤를 쫓았고, 찬우와 둘만 있는 방에서 위기에 빠진 미래를 구한 것.
또한 개강 이후에는 수아의 갑작스러운 관심에 넘어가 "너한테 좋아한다고 했던 건 실수야"라며 미래에게 상처를 주는 찬우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듯 실수라고 말하는 경석의 행동은 미래를 대신한 복수로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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