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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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두' 리버풀, 멀어진 선두권

기사입력 2021.03.05 14:30 / 기사수정 2021.03.05 13: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크리스마스까지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이 어느덧 7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버풀은 최근 안필드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리그 18라운드 번리 전 홈 경기 0-1 패배 전까지 홈 6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의 위용은 사라진지 오래다.

현재 리버풀은 홈에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번리를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맨체스터 시티-에버튼과 첼시까지 강팀, 중위권 팀, 약팀에게 모두 패했다. 

리버풀의 홈 경기 부진을 곧바로 순위 하락으로 나타났다. 리버풀은 2020년 크리스마스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번리 전 패배를 시작으로 4위가 됐고 이제 7위까지 떨어졌다. 

아직 UEFA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승점 차이이긴 하지만 자칫 반등하지 못할 경우 6년 만에 다시 UEFA유로파리그로 향할지도 모른다. 가장 최근 유로파리그 출전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첫 해인 2015/16시즌이었다.

더욱이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라이벌 팀이었던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너무나 많은 격차가 벌어졌다. 승점 43점으로 7위인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무려 22점이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하더라도 리버풀은 승점 8점 차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따라붙을 가능성이 있지만 험난한 도전이다. 

이제 리버풀은 강등권과 승점 차가 더 좁은 상황이 됐다. 강등권 최상단에 있는 18위 풀럼이 승점 23점으로 풀럼과 리버풀의 승점 차는 20점이다. 

리버풀의 27경기 기준 21세기 들어 이번 시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건 2012/13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당시 8위였다. 당시 리버풀은 승점 38점을 얻는데 그쳤다.

현재 순위 7위와 같았던 최근 시즌은 2015/16시즌과 케니 달글리쉬 경이 이끌던 2011/12시즌이다.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과 코로나19 악재 속에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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