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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X스타로드①] '프듀2' 타카다 켄타 "우상 하이라이트, 꼭 만날 수 있길"

기사입력 2017.07.17 23:33 / 기사수정 2017.07.18 15:11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짤막하게 보여줬지만 타카다 켄타의 느낌은 방송과 비슷했다. 긍정적이고 밝고 예의를 갖추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은 물론, 서바이벌까지 최선을 다해 해낼 수 있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타카다 켄타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팬들에게 질문을 모집했다. 유독 분량이 없었던 탓에 팬들이 궁금해한 부분도 사소했고, 애정이 넘쳤다.

방송에 미쳐 담기지 않았던 팔씨름 대결 승패부터 묻자 타카다 켄타는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저었다. 졌다는 뜻이다. 타카다 켄타는 "이지한이랑 했었는데 근육이 너무 있어서 안됐다"며 "1초도 안됐다. 순간적이었다. 그게 안나와서 다행이다(웃음). 너무 민망하니까. '이타다키마스'는 이기려고 했었던 것"이라고 부끄러워했다. 또 머랭치기를 마무리하며 그가 하고 싶었던 말도 뒤늦게 들을 수 있었다. 타카다 켄타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머랭이나 이런 것도 그때 많이 했었어서 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합숙을 하며 두루두루 친해졌다. 지금도 타카다 켄타의 SNS에는 다양한 연습생들의 사진과 댓글이 달린다. 비슷비슷하게 많이 연락을 하고 있어 누구 한 명을 꼽길 망설였던 그는 이내 "C클래스를 하면서 은기, 인수랑 친해졌다. 오래 봤다. 같이 뭔가 서로 힘들었을 때 도와주면서 그렇게 했었다"고 방송 초반부터 함께 의기투합한 연습생들을 언급했다. 

우리는 그의 귀신 몰래카메라도 볼 수 없었다. 타카다 켄타는 "그때 놀랐는데 안나왔다"며 "PD님이 나한테 리액션이 좋다고 잘한다고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서 그럼 백프로 나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안나왔다. 그다음에 PD님이랑 만나서 기대했느데 안나왔다고 '왜요'라고 물어보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다른 연습생들만큼이나 그도 분량이 간절했을 터.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마지막 말조차 '분량주세요'였을 정도로 제대로 포착되는 장면이 없었다. 그가 어떻게 '내꺼하자' 센터가 되었는지도 알기 어렵다. 심지어 예고에 나온 '분량주세요'가 본방송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타카다 켄타는 "그렇게 인터뷰하는게 마지막이라 하고 싶은 말을 다하라고 하셔서 다했었다. '분량주세요'도 하고 불만도 다 말했는데 안나왔다"며 어떤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고 밝혔다.

'내꺼하자' 센터 선정 당시에 대해 그는 "투표를 했었다. 맨 처음에는 하고 싶은 사람 손들자고 했는데 다 하고 싶어했다. 투표하자고 해서 그때는 노래랑 제일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해줘 센터가 됐다"고 밝혔다. 뛰어난 댄스실력을 지닌 그지만 포지션별 평가에서는 보컬이었던 방탄소년단 '봄날'에 지원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며 그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순간이다. 타카다 켄타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도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Shape of You'를 하려고 했었다. 아직도 너무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한번 선택하면 바꿀 수가 없었다. 딱 한 번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후회한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대신 그는 하고 싶었던 'Shape of You'를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에서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이들과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꾸려낸 그는 "콘서트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다"며 "이틀 밖에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사실 힘들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즐겁게 했다. 하고 싶었던 거라서 너무 즐거웠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팬들에게 '타카다상'이라는 별칭을 끌어낸 '열어줘'를 통해 타카다 켄타는 자신의 장기인 표정연기를 확실히 선보일 수 있었다. '열어줘'를 제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냈지만, 하고 싶고 탐났던 무대는 사실 따로 있었다. 그가 원했던 곡은 '쇼타임'이었다고. 그는 "'쇼타임' 노래가 너무 좋고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 '열어줘'도 해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타카다 켄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또한 '열어줘'다. 정확히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선보인 '열어줘'다. 자신이 방청을 하러 오던 곳에서 무대에 섰기에 기분이 더 남달랐다. 타카다 켄타는 "팬으로 가본 적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가 좋아하는 하이라이트도 이날 '엠카운트다운' 출연 예정이었기에 만남 여부도 관심을 끌었지만 애석하게도 만나지는 못해다.

이어 "녹음실이랑 왔다갔다해서 아티스트 선배들을 다 못봤다. 아쉬웠다.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에게 하이라이트와 틴탑은 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고교시절 하이라이트와 틴탑의 영상을 보고 K-POP 아이돌을 꿈꾸게 됐기 때문. 그의 과거 사진 중에는 이들의 콘서트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팬들이 꿈꾸는 조합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JBJ다. 탈락자들로 구성된 JBJ는 최근 결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대신에 허투루 대답하지 않으려는 듯한 신중함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팬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거다. 그래서 그 이야기 나오면서 친구들끼리 더 친해졌다. 감사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JBJ에서 본인이 맡고 있는 것은 섹시큐트라고. 그는 "제일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고 힘줘 말했다. 

SNS를 통해 자주 팬들과 소통하는 그가 팬들이 해준 말 중 가장 감동받고 기뻤던 것은 의외였지만 제법 인상적이었다. 그는 "노래할 때 발음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너무 기뻤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인터뷰까지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갖고 있는 그는 "외국인이라서 어쩔 수 없지. 그런 건 싫어요"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되고 싶어서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그래서 뭔가 그런 댓글을 봤을 때 기뻤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반드시 가수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의 꿈과 목표가 확실히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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