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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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협회 "'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 씨, 명예성우 인정"

기사입력 2016.09.23 14: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가 명예성우가 된다.

화재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모두 구하고 정작 자신만 숨진 의인 故(고) 안치범 씨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성우협회에서는 고 안치범씨를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22일 자로 고인을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으로 인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성우들 모두의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성우협회에선 올해 말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고 안치범 씨의 어머니께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 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욱 성우협회장은 "안치범 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고인의 부모님과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 안치범 씨의 고귀한 목소리를 영원히 기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안치범 씨는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한 뒤 다시 건물에 들어가 이웃들을 대피시켰으나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사경을 헤매다 20일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임창정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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