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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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팬미팅' 박해진, 2억 그 이상의 감동과 함께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4.23 21:02 / 기사수정 2016.04.23 21: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박해진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박해진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행사의 MC는 붐이 맡았으며, 네이버 'V live'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 생중계 됐다.

박해진은 팬미팅 시작와 동시에 등장했다. 그는 팬들의 환호에 얼떨떨한듯 바라보며 허리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박해진은 "한국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처음인데, 너무 반갑고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팬미팅이 갖는 의미는 좀 더 특별하다. 박해진이 팬들을 위해 직접 2억의 사비를 들여 기획부터 연출까지 모두 참여해 준비한 것. 무료로 진행된 팬미팅은 추첨을 통해 4만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 4천명을 초대했다.


첫 코너는 '팬이 궁금한 박해진'이었다. 박해진은 샤워순서부터 결혼계획까지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그는 '가장 즐거웠던 작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물론 매 작품마다 즐겁지만 '치즈인더트랩'이 가장 즐거웠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치즈인더트랩'을 할 때 가장 즐거웠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또래 배우분이 많아서 활기 넘치는 촬영장이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고 이에 팬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어서는 박해진이 직접 팬들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박해진은 질문에 뽑힌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묻기도 하고 '프리허그 이벤트'에서 아쉽게 프리허그를 받지 못한 팬을 위해 프리허그를 하기도 했다. 이에 팬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팬미팅 전 사전에 진행된 '유정선배의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 영상도 함께했다. 박해진은 "내가 받은 많은 사랑을 팬 분들에게 다시 보답하고자 찾아가는 소원 이벤트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직접 사연을 읽은 후 인천의 한 여고를 찾아 직접 '치즈인더트랩' 속 장면처럼 삼각김밥을 까주기도 하고, 삼척의 연극 동아리를 찾아 꿈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팬미팅에서도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를 이어갔다. 그는 "미처 다 진행하지 못한 분들을 이 자리에 모셨다"고 답했다.


이처럼 박해진은 팬미팅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소원들어주기 뿐 아니라 전화연결 이벤트, 셀카 이벤트 등을 통해 직접 팬들과 만났다. 전화연결 이벤트에서는 연인 설정을 해 상황극을 하기도 하며 최선을 다했다.

첫 게스트로는 윤하가 등장했다. 윤하는 '우산'과 '별에서 온 그대'를 열창했다. 그는 "박해진이 라디오에 출연해 내 팬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나도 정말 팬이다"고 말했다.

그후, 박해진은 좀 더 특별하게 재등장했다.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 속에 등장한 것. 그는 직접 배운 마술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팬들이 직접 만든 UCC 시상식을 갖고 직접 플로어층을 돌아다니며 팬들과의 셀카타임도 즐겼다. 준비한 선물도 증정하며 팬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윤하에 이어 게스트로 등장한 이석훈은 과거 헬스장에서 처음 만난 박해진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팬미팅에서 내 노래를 했다고 하더라. 인상깊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시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은 뜨거운 열기 속에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해진은 소문난 '팬바보'답게 매 순간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선반 던지기에서는 가장 먼저 "팬들이 다치면 안되니까 위험하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팬들의 이야기를 놓침 없이 귀담아 들었다.

그 결과, 직접 팬미팅을 주최한 박해진 뿐만 아니라 팬미팅에 함께한 팬들 또한 팬미팅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박해진은 자신을 1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2억이라는 사비를 들여 행사를 기획했다.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박해진의 10주년 팬미팅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그의 '10주년 팬미팅'은 2억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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