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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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내주 피츠버그로 이동…넥센 안녕

기사입력 2015.01.30 14:56 / 기사수정 2015.01.30 14: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프라이즈(애리조나), 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본격적인 현지 적응 준비에 들어간다.

강정호는 내주 소속팀의 홈구장이 있는 피츠버그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앞으로 살게될 집과 살림살이 등 본격적인 미국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 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던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마친 후 곧바로 애리조나의 넥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곳에서 팀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개인 트레이닝과 영어 공부 등을 해왔다. 익숙한 팀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비시즌 훈련에 몰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29일 애리조나에 도착해 다음날인 30일 선수단 훈련을 지켜본 이장석 대표이사는 "정호가 미국에 적응할 수 있게 하루라도 빨리 피츠버그로 보내버려야겠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약간의 걱정도 있지만 잘할거라는 마음이 훨씬 크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기대만큼 어깨도 무겁다. '야수 직행 1호'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강정호를 지켜보는 시선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류현진 덕분에 윤석민, 김광현, 양현종 등 한국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었던 것 처럼 강정호가 잘해야 한국의 다른 타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정호의 어깨에 책임감을 얹고 있다.

본인도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강정호가 빠른 적응으로 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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