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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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전작의 성공? 발만 담근 것"...신혜선, '서른이지만'에 임하는 자세

기사입력 2018.07.23 17:40 / 기사수정 2018.07.23 17: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작품에 임할 때 생기는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예지원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대세 배우' 신혜선·양세종·안효섭의 조합, 그리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특히 신혜선은 지난해 tvN 드라마 '비밀의 숲'부터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까지 연이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가 화제를 일으킨 것은 물론이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면서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특히 '황금빛 내 인생'의 경우에는 최고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신혜선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신혜선 역시 차기작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을 터. 그리고 신혜선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선택해 오늘(23일)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신혜선은 "사람의 인생사가 다양하듯이 드라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들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다보면 재밌지 않은 캐릭터가 없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의 강점은 모든 인물에게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 인물들이 서로를 만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특정 주인공이 아닌 모든 캐릭터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아마 흐뭇한 생각이 드실거다. 그리고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코믹 요소가 있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이라는 작품은 은 제 인생에 있어서도 감사한 작품이다. '황금빛 내 인생' 속 지안이라는 역할이 그리 밝은 역할은 아니었다. 8개월 정도 지안이로 생활하면서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약간 우울해지는게 있기도 했다. 밝은 역할을 하고싶었는데, 이 작품을 만나서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혜선은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제가 했던 작품이 잘 됐지만, 그 작품 속에서 저는 발만 살짝 담근 수준이었다. 제가 극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가는 건 아니었다. 어쨌든, 제가 잘된 작품에 참여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담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런 부담감을 오히려 즐기려고 한다. 현장에서 제가 부담을 느끼는 것 만큼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분들이 다 같이 느낄테니 그 마음을 공유하면서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오늘(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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