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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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이지만 열일곱' 신혜선X양세종X안효섭, 청량+힐링 로코가 온다

기사입력 2018.07.23 15: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배우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예지원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조수원PD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대해 "기존에 제가 했던 드라마와 차별점이 있다면 각자 캐릭터가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코믹 요소들이 조금 더 강조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패턴들을 한 드라마에 담으려고 했다. 코믹도 있고, 멜로도 있고, 미스터리하기도 하다. 복합장르의 작품이다" "요즘에 드라마를 편집하면서 느낀 점은 자신감이 더 붙었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무더운 한여름을 멋지게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혜선은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점프'한 서른 살 우서리 역을,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공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우서리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고등학생 유찬 역을, 예지원은 우진과 찬이 집에서 지내는 미스터리한 가사도우미 제니퍼 역을 맡아 연기한다. 

신혜선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열일곱 여고생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진 우서리를 통해 열일곱 못지 않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 동시에 신혜선은 전작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바 있기에 이번 연기변신 또한 기대가 모아진다.  

신혜선은 "요즘 드라마들은 제가 보기엔 다 재밌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사람의 인생사가 다양하듯이 재밌지 않은 인물이 없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의 강점은 모든 인물에게 트라우마가 있다. 그 인물들이 서로를 만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등장인물 모두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드라마다. 아마 흐뭇하게 보실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그리고 '로코'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양세종의 이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세종은 공우진 캐릭터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양세종은 스틸 공개와 동시에 큰 충격을 선사한 바 있는 바야바 비주얼부터 시크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독특한 매력까지 공우진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세종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대본을 보는데 힐링받는 느낌이 있었다. 대본을 읽다보니 잘 읽히면서 4부까지 빠르게 읽혔다. 그리고 (신혜선) 누나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믿고 의지하고 있다. 촬영현장에서 정말 편안하다. NG도 거의 없이 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 중이다. 행복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후배들이지만 정말 너무 연기를 잘한다. 대본 리딩을 할 때 연기를 잘 해서 굉장히 집중을 해서 봤다"고 칭찬했다. 이어 "양세종이 바야바 분장을 했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그게 어울리기 쉽지 않은데, 정말 섹시했다. 그리고 신혜선은 계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데 만화에서 톡 튀어나온 듯한 매력이 있다. 사랑스럽다. 안효섭은 조금 모자란 역할이지만 실제로 정말 지적이다. 제가 영어 대사가 있으면 효섭이에게 배운다. 그런 배우가 좀 모자란 역할을 정말 잘 해낸다. 믿고 보셔도 된다. 정말 연기를 잘 한다"며 치안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안효섭은 "저희 드라마는 탄산수 같은 청량하고 밝은 느낌이 있다. 삶에 지치신 분들,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힐링했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분들께 해피바이러스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정말 힐링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보시면서 더위 날려버리시고 즐겁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첫 방송에서부터 13년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우서리의 스펙터클한 현실 봉착기부터 우서리와 공우진-유찬(안효섭 분)-제니퍼(예지원) 등 극의 주요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 가는 과정과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등 대세 배우들의 출연뿐만 아니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연출한 조수원PD와 '올드미스 다이어리' '고교처세왕' '그녀는 예뻤다' 등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만남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감각적인 연출로 청량감 넘치는 멜로를 만들어내는 조수원 PD와 특유의 유머 코드로 위트 넘치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성희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인생 로코'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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