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 류중일 LG 감독 "8회 승부처, 고우석이 잘 막아줬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에서 9회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준수했으나, 불펜이 막판 무너져 또 한번 첫 승을 놓쳤다. 타선에서는 페게로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천웅-오지환-김현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다.

LG는 3회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가운데, 5회 샌즈에게 투런 포함 3실점했다. 그러나 5회 만루 찬스에서 터진 페게로의 그랜드슬램과 7회 추가점에 힘입어 달아났다. 8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9회 채은성의 안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김민성의 끝내기로 승리를 안았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8회 승부처라 생각하고 마무리 고우석을 조기 투입했는데 잘 막아줬고, 9회말 찬스에서 김민성이 집중력을 갖고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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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