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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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킴·그레이스 박, 임금차별...드라마 하차

기사입력 2017.07.05 14:55 / 기사수정 2017.07.05 15:0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이 낮은 출연료에 불만을 품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최근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TV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에 출연했던 대니얼 대 킴(한국 이름: 김대현)과 그레이스 박이 본인의 출연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은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하와이 파이브-오' 시리즈의 시즌 1부터 7까지 주연으로 출연해 왔으나 백인 배우들과의 임금 차별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출연하지 않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드라마의 제작사 측인 'CBS 텔레비젼 스튜디오스(CBS Television Studios)'에 다른 두 백인 주연 배우인 알렉스 오로린과 스콧 칸과 동등한 출연료를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제작사 측은 두 사람에게 두 백인 배우보다 10~15% 더 낮은 금액을 제시했고, 두 사람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제작사는 공식 성명에서 "두 배우가 뛰어난 재능과 프로다운 연기력으로 지금까지 총 168편의 에피소드(시즌 1부터 7까지)에 기여한 대에 너무 고맙다. 앞으로 두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과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 파이브 오'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로, 여덟 번째 시즌은 오는 9월 29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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