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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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리얼' 김수현의 마음고생, 끝내 눈물 터졌다

기사입력 2017.06.28 12:06 / 기사수정 2017.06.28 12: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결국 '리얼'은 김수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수현은 28일 개봉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그러나 개봉전부터 화제작이었던 '리얼'은 개봉 후에도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김수현의 1인 2역, 액션신 등 긍정적인 이슈도 존재하지만 한켠에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공존했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인 설리가 출연한다는 것에 이어, 설리의 쇼케이스 현장 지각 등도 문제가 됐다.

설상가상 영화 자체도 논란이 됐다. 지난 26일 공개된 언론시사회 이후에도 혹평이 쏟아졌다. 내용이 난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많다는 이유였다. 이에 다음날인 2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영혼이 새어나간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서 이날 진행된 VIP시사회에서 결국 눈물이 터졌다. 김수현은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인사를 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 관객이 김수현이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촤"를 외쳤고, 김수현은 이를 따라하며 심기일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정말 오늘을 오래 기다렸습니다"라며 "오늘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가 불친절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우려의 이야기도 전했다.

무엇이 김수현을 눈물나게 했을까. 그의 마음고생이 결국 시사회에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 원톱 주연 영화인 것만으로도 '리얼'은 김수현에게 부담이었다. 이에 김수현은 '무한도전',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주연배우로서 '리얼' 알리기에도 나섰다.

그러나 시사회, 인터뷰 등을 통해 전면으로 쏟아진 혹평에 결국 김수현의 마음고생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물론 눈물의 참 의미는 본인만이 알 터. 그러나 영화를 마쳤다는 안도감과 앞으로 이어질 반응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 등에 출연하며 영화에서 좋은 성적표를 유지해 왔다. 그런 김수현에게 기대감 역시 높아졌던 상황. 기대감이 컸던만큼 실망이 배가 됐을까. 김수현에게 쏟아진 '리얼'에 대한 혹평은 더욱 큰 실망감으로 다가왔을 터다.

현재로서는 대중의 반응 또한 차갑다. 그럼에도 속단하긴 이르다. 김수현의 말처럼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개봉한 '리얼'은 30.2% 예매율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제성만큼은 단연 높다. 과연 '리얼'이 세간의 혹평을 이겨내고 김수현의 마음고생을 씻어낼 수 있을지, 결국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문제작으로 남게될 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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