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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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19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1.14 16: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한국전력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21-25, 15-25, 21-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연패 숫자를 2에서 멈췄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먼저 앞서갔다. 한국전력이 탄탄한 수비와 바로티의 맹공을 앞세워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시간차 공격과 이강원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2-1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바로티의 공격 범실로 14-14 동점이 됐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적은 점수 차가 이어지던 때, 바로티가 24-23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결국 한국전력이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 지으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곧바로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이어졌다. 우드리스가 완전히 살아나며 공격의 활로가 열렸다. 우드리스가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수황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6-5로 역전했다. 이후 우드리스의 맹공이 이어지며 17-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바로티의 서브에이스, 방신봉이 득점을 추가하며 한국전력이 추격했지만 이강원이 공격을 마무리지으며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그야말로 KB손해보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2세트 발목 부상을 당한 서재덕이 투혼을 발휘했고, 방신봉이 점차 힘을 냈지만 우드리스, 이강원, 황택의가 펄펄 날며 KB손해보험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이강원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는 13-22까지 벌어졌고, 이후 한국전력은 안우재와 주상용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과 4세트를 준비했다. 우드리스가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15-25 큰 점수차로 3세트가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트 역시 우드리스와 이강원의 무대였다. 점수 차는 10-4까지 벌어졌고, 이후 서재덕과 전광인이 분전하며 11-7까지 좁혔지만 우드리스가 공격을 퍼부으며 17-9로 다시 멀어졌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추격을 시작했고, 이승현의 서브에이스로 20-16까지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이 멀어지면 한국전력이 쫓는 패턴이 계속되던 가운데, 황두연이 블로킹을 뚫고 24-20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마지막 서브 범실로 한국전력이 무릎을 꿇으며 KB손해보험이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외인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우드리스는 자신감있는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바로티는 서브 범실 등 부진하며 어렵게 득점을 이어갔다. 이강원이 19득점으로 활약하며 KB손해보험은 한층 편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이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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