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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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진원 "'고칠게' 표절 논란, 정말 해명하고 싶었죠"

기사입력 2016.12.28 08:30 / 기사수정 2016.12.27 17: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진원은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자신의 곡인 '고칠게'를 불렀다.

'고칠게'는 지난 2008년 진원이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OST로 부른 곡이다. 이후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에서 빠지지 않으며 10년 가까이 되가는 현재까지도 노래방 인기 차트를 사수하고 있다.

"'고칠게'가 너무 대중적이어서 나 조차도 놀랍다. 신기한게 이후로도 좋은 곡이 많이 나왔는데도 이 곡을 잊지 않아주셨다는 점이다. 나는 모르셔도 '고칠게'는 아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다. '슈스케' 출연에서도 느꼈다"

진원은 '고칠게'를 "넘어야 할 목표"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실 '고칠게'가 있었기 때문에 연예계에서 떠나지 않고 끈을 잡을 수 있었다. '고칠게'가 아니면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거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도 내 수식어는 '고칠게'다.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원은 '고칠게'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다름 아닌 '표절논란'이었다. 그는 "표절이 절대 아니다. 박기영 선배님의 '마지막 사랑'과 비슷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 곡이 너무 좋아서 아예 작곡가님께 후렴구를 합당하게 지불하고 '고칠게'에 쓴 것이다.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표절곡이잖아'라는 댓글을 볼 땐 정말 속상했다"


한편 진원은 데뷔 초 KBS 2TV '최강! 울엄마', E채널 '빅히트' 등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뜸한 활동과 더불어 연예계서 보기 힘들어졌다. 진원은 공백기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방황을 많이 했었다. 그 때 당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노래를 못하는 상황이 됐고, 회사 여건 자체가 어렵다보니까 엇나갔다. 제일 아쉬운게 목을 많이 혹사했다. 음역대 트라우마 생긴게 음역대를 많이 잃었다. 그래서 계속 체념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슈스케'를 통해서 다시 꿈을 되찾게 됐다"

연기와 노래 모두 능한 진원의 롤모델은 임창정이었다. 그는 "대표적으로 연기랑 노래랑 모두 잘 하시는 임창정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예전부터 배우와 가수 중에 무엇이 더 하고 싶냐고 물으시면 늘 '다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때만 해도 다 하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임창정 선배가 그 편견을 깨 주셨다"

한편 진원은 지난 26일 새 곡 'So beautiful'을 발표했다. 'So beautiful'은 밝고 희망찬 가사의 팝 발라드다.

"가사를 보면서 느낀건데, 요새 시국이 좋지 않는데 위로해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들으면 나는 하늘, 하늘색이 떠오르는 맑은 곡이다"

새해에는 연기와 노래 모두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는 진원은 새로운 목표로 뮤지컬을 꼽았다. 특히 2017년에 10년을 맞는 뮤지컬 '스릴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트레이닝 제대로 받아서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특히 '스릴미'에는 서로 개성이 뚜렷한 두 배역이 나온다. 어느 역할이든 매력적이라 해보고 싶다. 이외에도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진원은 2016년을 마무리하며 2017년 포부를 함께 전했다.

"올 해는 진짜 넘지 못할 벽만 보고 서있다가 마지막이 될 쯤에 '슈스케'가 디딤돌이 됐다. 그래서 벽을 넘으려는 시기 같다. 벽을 넘어서 또 다른 벽을 마주칠때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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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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