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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보니하니'→중2병 소녀로…'끝사랑' 이수민의 변신

기사입력 2016.07.27 15: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른바 '초통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수민이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으로 본격적인 정극 연기에 나선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이수민은 고상식(지진희 분)의 '중2병'을 앓고 있는 사춘기 딸 고예지 역으로 안방을 찾는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수민은 연신 긴장한 모습이었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로 이름을 날린 그는 투니버스 '내일은 실험왕' 등을 거쳐 안방에 확실히 안착하게 됐다. 연기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하차도 결심한 만큼 이번 작품에 임하는 이수민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수민은 "캐릭터가 저랑 상당히 비슷하더라"며 "중학교 2학년이고 자신에 대한 가치관이 확실하고 열심히 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봤을 때 나와 많이 닮은 것 같아 끌렸다. 비슷한 부분이 있어 잘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어린 그이지만 각오만큼은 확실했다. 이수민은 "뒤에서 단역을 해오다가 선배들도 만나고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항상 할 때마다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고 있다"고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그의 '초심발언'에 베테랑 선배들은 귀여워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도 개의치않고 이수민은 "즐겁고 선배들이 잘해주셔서 즐겁다. 많은 걸 배워가고 있는 거 같다. 제가 조금 더 커가는 성장과정이 아닌가 싶다. 키도 크고 있다"고 덧붙이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세상에 다른 예쁘고 멋있는 분들이 많은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분들이 사랑했던 이수민 의 모습 그대로 들고가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버지를 맡은 지진희와의 사이도 친밀해보였다. 두 사람은 극중 부녀 답게 포토타임에 손을 잡고 함께 하트를 만들기도 하는 등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연출했다. 지진희는 "딸이 있으니 정말 이상하더라"며 "딸이 너무 예쁜데 눈을 못마주치겠다. 딸가진 아빠들이 이럴까 싶더라. 다행히 극 중 우리 딸은 중2병의 딸이라 나와 조금 거리감이 있다"고 이수민과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수민에게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단순히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아역연기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보니하니'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연기자로 한단계 더 성장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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