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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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불타는 청춘' PD "구본승·안혜지, 알란탐보다 뜨거운 반응 놀라워"

기사입력 2016.07.20 15:39 / 기사수정 2016.07.20 15: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 반가운 추억의 스타를 소환하며 연일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원조 'X세대 아이콘' 구본승과 '하이틴 스타' 안혜지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의 화제성은 방송이 끝난 다음날까지도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를 장악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시청률 8%의 벽도 넘었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청춘'의 연출을 맡고 있는 황인영 PD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황인영 PD와의 일문일답.

-지난 19일 방송에서 구본승, 안혜지의 출연 이후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홍콩 특집이 끝난 후, 이번 회차에 어느 분을 모실지 고심한건 사실이다. 홍콩, 알란탐보다 큰 파급력이 누굴까 하다가 구본승과 안혜지를 섭외하게 됐다. 나이로만 보면 어릴지 몰라도 활동 시기면이나 출연자 분들하고의 케미를 고려해서 두 분을 섭외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대해 놀랐고 감사드린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 홍콩 특집 알란탐보다도 뜨거운 반응이다. 특히 안혜지는 연예계에서 멀어진지 오래됐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더욱 궁금해 하신 것 같다. 구본승은 시대를 가르는 스타였기 때문에 요즘 예능에 나온다는 그 자체가 신선했던 것 같다."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불타는 청춘'에서는 기존 출연자와의 케미를 많이 고려한다. 그런 면에서 두 분 모두 출연자들과 접점이 많은 분들이다. 이 분들이 오랜만에 TV에 출연한 분들인데 방송 촬영이라기보다는 친구를 만나서 가는 느낌이라 재밌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다. 안혜지의 경우 출연 전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촬영을 하고 나서는 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해줘서 연출자로서 고마웠다. 다음 방송에서는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온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구본승, 안혜지, 곽진영 등 오랜만에 보는 스타들이 유독 '불타는 청춘'을 찾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그램 구성과 콘셉트하고 관련된 것 같다. 추억을 소환을 다른 프로그램에서 게스트 느낌이라면 '불타는 청춘'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 여행을 가는 포맷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 또한 제작진보다도 김국진, 강수지 등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출연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같다. 안면이 있는 스타들과 방송에 나온다는게 요즘 예능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 같다. 또 워낙 멤버들이 서로를 배려한다. 결국은 친구에 대한 믿음과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출연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과거 인터뷰에서 따뜻한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그대로인가.

"원래부터 따뜻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사실 연출자의 의도라기보다는 바람인거고, 출연자 분들이 현장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다. 워낙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주고 열린 마음으로 하시기 때문에 방송으로 보실 때도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 포장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런 부분이 사랑해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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