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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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이상민, 짠내토크로 KBS 복귀도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16.06.24 00:2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상민이 KBS 예능에 복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갱생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민, 이수근, 문지애, 전효성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방송 전 출연자의 매니저가 문지애, 전효성 씨는 무슨 죄냐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공중파에 복귀한 이상민과 이수근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해피투게더'가 첫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다"며 초심을 다시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상민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울부짖는 랩을 선보였다. 이상민은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쇼핑하는 법에 대해 말하며 "과거 2천만원 어치 쇼핑을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한 달의 생활비가 백만원이다"고 달라진 생활 습관을 보였다. 

이수근은 공백기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했던 생활을 말했지만 아이들의 유치원에 가면 선생님이 놀랐다는 일화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 인터뷰에 임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수근은 자숙의 시간 중 강호동에게 연락이 와 함께 '1박2일'에서 추억을 만들었던 펜션에 가서 위로를 받았던 따뜻한 일화를 전했다. 

KBS에 출연하게 된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는 이전에 몰랐던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문지애는 전현무 저격수의 모습을 보이며 전현무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다. 또한 전효성의 섹시 댄스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효성은 통통했던 시절 악플로 인해 다이어트를 했지만 다이어트 후 '살빼서 싫어진 것은 네가 처음'이란 댓글에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랐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전효성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공개했다. 전효성은 잇몸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섹시한 이미지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당한 매력 중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데뷔 전 섹시한 이미지로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과거 YG와의 신경전을 전했다. 샤크라, 디바, 샵 등의 제작자였던 이상민은 브로스라는 그룹을 통해 YG패밀리와 라이벌 구도를 펼치기도 했다. 이상민은 엔딩 순서를 고집했던 브로스 당시 테크노 여전사였던 이정현의 존재를 회상했다. 과거 영상을 본 이상민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굉장히 건방졌었다"며 "재석이 형이 하는 프로그램은 제가 나갔다. 그 때는 제가 괜히 거만했었다. 하는 것마다 잘됐다. 1999년 때 8장의 앨범이 나갔는데 200만 장 가까이 나가니 그 수입만 몇십억이었다"고 말했지만 현재 팔찌는 "후배가 줬다. 쇠독 오른다"고 반전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후회 리스트 중 하나를 MC해머와의 만남이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한국에 방문한 MC해머를 만난 이상민은 미국 진출 관련을 협의했다. 그는 MC해머에게 3억을 준 뒤 최고의 녹음 시설과 함께 1년을 생활했지만 한국과 달리 처음 들어보는 라디오에 나가는 말에 당한 것 같아서 짐을 싸라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약 11억원을 쓴 뒤였던 것. 이상민은 "한국에 오니 그렇게 망할 줄 몰랐다"고 허탈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당시 부동산 투자 등으로 후회됐던 인생사를 언급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유느님'으로 성공한 유재석에게 성공 비결을 물었고 유재석 역시 "무명 시간을 겪으며 주변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며 "겁이 많아서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웃픈' 짠내 나는 과거 일화를 전했다. 이상민은 후배 전효성에게 "지금은 행복한 사람이 부럽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면 행복하다. 예전에는 못 느꼈던 감사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보내기도 했다. 방송 초반 어색한 듯 보이던 이상민이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며 KBS 복귀도 마쳤다. 

tru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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