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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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2실점' 봉중근, 5년만의 선발승 불발

기사입력 2016.05.01 15: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봉중근(36)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복귀했지만 선발승 요건은 갖추지 못하고 강판됐다.

봉중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봉중근의 1군 콜업은 이날이 처음이다. 양상문 감독은 "순서대로라면 우규민이지만, 허리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봉중근에게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2군에서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4.34를 기록했던 봉중근은 이날 kt를 상대로 지난해 9월 11일 수원 kt전 이후 234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1회에 제구가 되지 않아 고전했다. 선두 타자 오정복을 땅볼 처리한 후 이대형과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유한준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봉중근으로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진 봉중근은 2회와 3회 실점 위기는 잘 넘겼다. 2회초 2아웃 이후 김연훈의 2루타와 오정복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3회초에도 2아웃 이후 박경수 타석에서 제구가 되지 않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상현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까지 투구수 59개를 기록한 봉중근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타자 박기혁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하자 LG 벤치가 투수를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LG가 3-2로 앞선 상황이라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면 선발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봉중근의 가장 최근 선발 승은 마무리 전환 이전인 2011년 5월 12일 잠실 한화전으로 약 5년전이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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